김장철 앞두고 배추·무 가격 1년 전보다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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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약 2주 앞둔 가운데 배추, 무 등 김장 채소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배추(상품) 소매가격은 포기당 평균 9천123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9.8% 비싸고 평년보다 41.6% 높습니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입니다.
배춧값 강세는 지난달까지 이어진 폭염 영향으로 배추 생육이 부진해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무는 한 개 3천561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46.9%, 25.4% 비쌉니다. 무 역시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한 데다 배추김치 대체재로 수요까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배추, 무뿐 아니라 대부분 채소류는 지난해보다 비쌉니다.
애호박 소매가격은 한 개에 2천166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33.1%, 51.1% 올랐고 당근은 1㎏에 6천923원으로 각각 24.1%, 42.4% 높습니다.
적상추 소매가격은 최근 하락세지만 18일 기준 100g에 2천225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52.7%, 78.1% 높습니다. 토마토 소매가격은 1㎏에 1만4천105원으로 1년 전보다 51.7% 비싸고 평년보다 68.8%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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