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추격 허용’ FC안양, ‘천적’ 부산 잡고 ‘리그 1위’ 지킬 수 있을까?

포포투 2024. 10. 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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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FC안양과 부산 아이파크는 2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통산 전적은 부산이 14승 7무 9패로 우세하고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네 번을 부산이 승리했기 때문에 리그 1위를 지켜야 하는 안양 입장에서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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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리그 1위 안양과 8경기 연속 무패 중인 부산. K리그2 우승과 1부 리그 승격을 노리는 두 팀이 안양의 안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FC안양과 부산 아이파크는 2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안양은 승점 54점(16승 6무 9패)으로 1위, 부산은 승점 50점(14승 8무 10패)으로 3위에 있다. 두 팀의 통산 전적은 부산이 14승 7무 9패로 우세하고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네 번을 부산이 승리했기 때문에 리그 1위를 지켜야 하는 안양 입장에서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 것은 분명하다. K리그2 우승팀은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1부 리그로 자동 승격된다. 승격 확정에 가까워지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한 안양이다.


# 리그 1위 FC안양, 연패 탈출과 분위기 반전 노린다


안양은 34라운드를 마친 현재 16승 6무 9패, 승점 54점으로 K리그2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번 시즌 안양의 돌풍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지난해 리그 6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안양은 2024시즌을 앞두고 프로 감독 경험이 없는 유병훈 감독을 선임하며 승부수를 던졌기 때문이다.


초보 감독의 도전은 시즌 초반부터 성과를 나타냈다. 개막 후 4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차지했고, 8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1-3으로 패했으나, 이후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전남과 성남에게 연달아 패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곧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회복했고, 경쟁 팀들이 주춤한 사이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불안하다. 김포와 안산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후, 서울 이랜드, 충남 아산, 수원 삼성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연달아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이로 인해 안양은 추격을 허용하게 되었고, 2위 충남 아산과는 승점 차가 3점, 3위 부산 아이파크와는 4점 차로 좁혀졌다. 또한, 49점을 기록 중인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와의 격차도 5점에 불과해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 시즌 첫 고비를 마주한 안양, 위기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은?


첫 번째는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 유병훈 감독의 지휘 아래 빠른 패스와 전환을 통한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 팀들이 이에 적응하면서 공격력이 약화되었다. 최근 5경기에서 4골에 그쳤고,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제 안양은 측면과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는 방식을 보완하고, 새로운 공격 패턴을 도입해 상대 수비를 흔드는 변화를 가져가야 할 때다.


두 번째로는 외국인 선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마테우스와 야고의 활약은 시즌 내내 인상적이었지만, 최근 상대 팀들이 이들을 집중 마크하며 공격 기회를 차단하고 있다. 3연패 동안 마테우스와 야고는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따라서 안양은 공격 전술을 다변화하고 국내 선수들의 역할을 강화해 팀 전체의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상위권 경쟁팀과의 맞대결 성적을 개선해야 한다. 안양은 이번 시즌 승격 경쟁팀인 수원 삼성과의 '지지대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충남 아산과의 세 번의 맞대결에서도 1승 1무 1패에 그쳤다.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1승 2패로 열세에 있고, 부산과 전남을 상대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승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서 이러한 팀들과의 경기에서 승률을 높여야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창단 첫 K리그2 우승과 1부 리그 승격을 노리는 안양. 이번 경기가 그 꿈에 가까워지는 발판이 될지, 아니면 멀어지게 하는 걸림돌이 될지 기대된다.


글='IF 기자단' 4기 진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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