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치료 시기 놓치면 안 되는 이유는?

전진화 2024. 10. 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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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 △부상 △관절염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손가락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물건을 잡는 등의 기능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 △주사 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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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의학기자 전진화 원장ㅣ출처: 하이닥

현대인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손목을 반복적으로 굽히고 펴는 동작을 하게 되고,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서 손목과 팔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손목터널증후군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손목의 움직임은 손목 터널 내부의 압력을 높여 정중신경을 압박할 수 있는데요. 손목을 굽히거나 편 채로 오래 유지하고, 손목을 과도하게 회전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역시 현대인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며 손가락과 손목에 무리가 가기 쉽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은?

손목터널증후군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 △부상 △관절염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거나, 설거지나 청소와 같은 가사 일을 하다 보면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지속적으로 손목에 무리가 가는 것은 결코 좋지 않습니다.

손목에는 손가락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고 있는 터널 형태의 ‘수근관’이 있습니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면 수근관이 눌리며 압박을 받고 이로 인해 내부에 있는 정중신경까지도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죠. 만약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손가락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물건을 잡는 등의 기능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장시간 컴퓨터로 업무를 하다 보면 손목터널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부작용을 보완한 체외충격파 치료란?

손목터널증후군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 △주사 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습니다. 다만 잦은 주사 치료를 받다 보면 힘줄이 손상되거나 감염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대신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하면 부작용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재발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일반적인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방법으로 치료 효과가 낮을 때 이용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입니다. 압축된 파장이 손상된 조직에 충격을 가하여 염증을 줄이고 재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장기적인 손목 관리 방법은?

손목터널증후군은 단기적인 치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수 있기에,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한다면 반복적인 손목 동작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일정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을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기는 것을 피하고, 손목을 구부린 채로 오래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손목 보호대나 손목 부목을 착용하면 손목을 중립 위치에 유지하며 야간 경련과 같은 손목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손목 부목은 사용 전에 정형외과에서 상담 후 적절한 사용 방법을 배운 뒤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무엇보다 보존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전진화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전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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