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속 후벼파는 켄타로, 어쩌자고 나타난 거야‥숨 막히는 ‘사랑 후에’[TV리뷰]

하지원 2024. 10. 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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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은 이대로 끝나는 걸까.

10월 1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감독 문현성, 이하 '사랑 후에') 5화에서는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를 향한 마음을 자각한 홍(이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준의 고백에 작별의 순간조차 없이 멈춰버린 사랑 때문에 신음하는 준고의 얼굴이 떠올랐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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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오는 것들’ 스틸컷/쿠팡플레이 제공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스틸컷/쿠팡플레이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은 이대로 끝나는 걸까.

10월 1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감독 문현성, 이하 '사랑 후에') 5화에서는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를 향한 마음을 자각한 홍(이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준(홍종현)은 준고의 사인회를 찾아가 더 이상 홍을 흔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준고는 오해라 해명하면서도 자신이 홍을 잊지 못한 것이라는 당돌한 고백으로 민준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에 민준은 홍을 생각하며 쓴 준고의 책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내비치며 홍에게 청혼할 거라고 보란 듯이 밝혔다.

"절대로 외롭게 하지 않겠다고 말해주세요." 준고의 마지막 부탁이었다. 민준은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 당연하였기에. "그게 전부예요? 너무 당연한 거군요"라는 민준의 말에 준고는 그제야 홍이 외롭게 견뎌왔던 시간의 무게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너무 당연한 걸 그때의 준고는 알지 못했다.

과거 홍에겐 준고가 전부였다. 가족도, 지인도 없는 일본에서 의지할 곳이라곤 준고 뿐이었지만 그는 너무 바빴다. "준고는 늘 이유가 있잖아, 나보다 그 이유가 더 중요한 사람이니까." 홍의 울부짖음에도 준고는 '미안해'라는 말조차 하지 않아 그를 더욱 괴롭게 했다.

준고도 여유롭지 못한 삶이 힘들었다. 집에 들어섰을 때 마주하는 홍이 삶의 낙이었고, 이렇게 힘든 자신을 홍이 이해해 주길 바랐다. "나도 힘들다고, 나라고 이런 생활이 좋은 줄 알아?" 그렇게 홍은 외로움에 메말라갔고, 준고는 그런 홍을 갑갑해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졌다.

하지만 준고는 홍과 헤어진 그 시간에 머물러있었다.

"책에선 해피엔딩이지만 실제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녀의 고독을 이해하지 못한 탓에 그녀는 아무 말 없이 한국으로 떠나 버렸죠, 제 마음은 변한 적 없습니다."

준고는 홍 앞에서 여전히 변하지 않은 마음을 고백했고, 홍은 무너져 내렸다.

이후 홍은 절대 외롭지 않게 하겠다는 민준의 청혼에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꼈다. 민준의 고백에 작별의 순간조차 없이 멈춰버린 사랑 때문에 신음하는 준고의 얼굴이 떠올랐던 것. 홍은 민준을 너무 사랑하기에 그를 속일 수 없다며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자리를 떠났다.

극 말미에는 자신의 진심을 마주한 홍이 준고를 찾아갔지만, 칸나(나카무라 안)와 함께 있는 준고의 모습에 다시 한번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심이 닿기도 전에 다시 엇갈린 홍과 준고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감정의 찌꺼기를 정리하고 진짜 이별을 맞이할지 아니면 재회할지 이목이 쏠린다. 재회한다 해도 5년 전 순순했던 그 마음까지 되찾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연애와 이별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려낸 '사랑 후에' 마지막화는 오는 25일 오후 8시 공개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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