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팀 코리아’ KIND·도로공사·삼성물산, 2兆 규모 튀르키예 고속도로 개발사업 참여

오은선 기자 2024. 10. 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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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과 민간기업, 정책펀드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2조원 규모의 튀르키예 고속도로 건설 사업 개발 및 수주에 성공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한국도로공사·삼성물산·정책펀드(PIS펀드)와 튀르키예 현지 건설업체인 르네상스홀딩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튀르키예 나카스-바삭세히르 도로 투자사업의 금융약정을 지난 18일(현지시각)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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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아시아 잇는 NMH의 8번째 구간
18일(현지시각) 금융약정 체결
해외 고속도로 수주 ‘최대 규모’

공기업과 민간기업, 정책펀드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2조원 규모의 튀르키예 고속도로 건설 사업 개발 및 수주에 성공했다. 해외 도로 건설 규모로는 역대 최고 규모의 수주다.

North Marmara Highway(NMH) /튀르키예 현지매체 '데일리사바(Daily Sabah)'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한국도로공사·삼성물산·정책펀드(PIS펀드)와 튀르키예 현지 건설업체인 르네상스홀딩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튀르키예 나카스-바삭세히르 도로 투자사업의 금융약정을 지난 18일(현지시각)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튀르키예 북부 마르마라 고속도로(NMH)의 나카스-바삭세히르 구간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438km 길이의 NMH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통로로 꼽힌다. 이번 수주로 건설하게 될 고속도로는 NMH의 8번째 구간으로, 이스탄불 시내와 이스탄불 공항 사이에 위치한 바삭세히르 포함 4개 지역의 서부 및 북부를 연결한다.

프로젝트 계약 길이는 총 45km로 31.31km의 주요도로와 1.6km의 다리로 구성된다. 17개의 육교, 19개의 지하도, 56개의 배수로, 11개의 교차로, 7개의 고가도로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약 14억5000만 유로(약 2조1580억원) 규모다. 해외 투자사업 중 고속도로 부문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합동개발(PPP) 사업으로 KIND와 KDB한국인프라자산운용(KIAMCO)이 투자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운영을 맡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지 건설업체와 함께 EPC를 담당한다.

한편 지난 18일 진행된 금융약정 체결 행사를 통해 이 사업의 최종 수주가 확정됐다. 삼성물산 측에서는 오세철 대표이사(사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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