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부터 미키 100년, 하정우까지…가을 미술 전시

서형석 2024. 10. 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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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간송미술관의 가을 전시가 시작됐습니다.

일제강점기 당대 최고 서화 감식가였던 위창 오세창의 명화첩이 공개됐는데요.

또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디즈니 100년 특별전부터 배우 하정우의 미술작가 변신까지, 서형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조선 서예 대작으로 손꼽히는 선조의 딸, 정명공주의 '화정'은 빛나는 정치라는 뜻 만큼이나 시원시원한 필체가 생생하고,

달밤의 은밀한 만남을 그린 신윤복의 '월야밀회'는 "세상에 보기 드문 그림을 얻기 위해 간송이 벼른 게 몇 년인가"라는 작품 소장 경위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간송이 이 작품들을 소장하는 데는 스승이자, 당대 최고 서화 감식가였던 오세창의 도움이 컸습니다.

고려말부터 조선까지 우리 회화사가 빼곡히 담긴 화첩 '근역화휘'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우리 예술을 보전하기 위해 뛰었던 두 사람의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법 같은 이야기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월트 디즈니의 100년을 기념하는 전시도 열렸습니다.

흑백 만화 속 미키 마우스는 지금 봐도 익살스럽고, 인디아나 존스의 옷은 당장이라도 모험을 떠나고 싶게 만듭니다.

전시에선 250개가 넘는 디즈니 작품 속 주인공이 탄생하는 과정부터 대본, 소품과 의상 등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합니다.

화가로 변신한 배우 하정우는 14번째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가득한 카펫 연작과 우리 전통 탈을 비롯한 가면에선 거친 원색의 강렬함이 돋보이는데, 무대가 바뀔 때마다 끊임없이 변신하는 배우로서의 삶이 묻어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박태범·최승아·장지훈]

#간송미술관 #오세창 #디즈니100년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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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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