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어닝쇼크`發 실적전망 하향…SK이노 1주새 37%↓

김남석 2024. 10.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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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20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 전망을 내놓은 103개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18일 기준 41조7245억원으로 1주일새 1조394억원(2.4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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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 이후 전반적인 기대감이 낮아지는 분위기다.

20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 전망을 내놓은 103개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18일 기준 41조7245억원으로 1주일새 1조394억원(2.43%) 줄었다.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화학 업종으로, 1조6250억원에서 1조2735억원으로 21.63% 급감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유가와 환율 하락 영향에 영업익 예상치가 3215억원에서 2009억원으로 37.5% 하향 조정됐다.

코오롱인더(-14.31%), KCC(-12.60%), 금호석유(-12.46%), HS효성(-10.84%) 등 화학 업종 주요 기업들의 전망이 두드러지게 악화했다.

화학에 이어 섬유의복 업종 전망이 5.82% 줄었고, 철강금속(-4.13%), 건설업(-3.01%) 등도 한 주만에 전망이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296억원에서 256억원으로 13.29% 줄었고, LS일렉트릭도 870억원에서 835억원으로 4% 이상 하향 조정됐다. 엘앤에프는 적자 폭이 520억원에서 631억원으로 확돼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차전지 종목의 약세 전망이 뚜렷해졌다.

19개 업종 중 13개 업종의 컨센서스가 낮아진 가운데, 통신업(0.97%), 기계(0.17%), 금융업(0.09%), 운수장비(0.01%) 4개 업종의 실적 전망은 1주일새 상향 조정됐다. 은행과 의료정밀 업종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이번 주 POSCO홀딩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이노텍, SK하이닉스 KB금융, 포스코퓨처엠, 현대차, 삼성물산, HD현대일렉트릭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차례로 발표된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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