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지전략 전기 SUV 앞세워 인도 전동화 이끈다

임주희 2024. 10. 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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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내년 초 첫 현지 생산 전기차 스포츠실용차(SUV) 모델 '크레타 EV'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크레타 EV는 지난 2015년 출시한 현대차의 첫 인도 전략 SUV인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이다.

커지는 인도 자동차 시장과 다변화된 인도 고객 수요에 맞춰 2015년 7월에는 첫 현지 전략 SUV 모델인 크레타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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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첫 현지 생산 전기차 '크레타 EV' 출시
현대차 인도 SUV 라인업.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내년 초 첫 현지 생산 전기차 스포츠실용차(SUV) 모델 '크레타 EV'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출시한 현지 전략 SUV 알카자르의 부분변경 모델에 이어 현지 전략 SUV 라인업을 확장한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크레타 EV는 지난 2015년 출시한 현대차의 첫 인도 전략 SUV인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이다. 크레타 EV는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이 생산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로 상세 제원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현대차는 올해 9월 현지 전략 3열 SUV 알카자르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했다. 이처럼 현지 시장 상황과 인도 고객 수요를 공략한 현지 전략 SUV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진출 초기에 i10, 쌍트로 등 경·소형 차량을 주력 차종으로 판매했다. 쌍트로는 첫 현지 전략 차종으로 '인도 국민 경차'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어 현대차는 진출 첫해부터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커지는 인도 자동차 시장과 다변화된 인도 고객 수요에 맞춰 2015년 7월에는 첫 현지 전략 SUV 모델인 크레타를 출시했다. 크레타는 소형 SUV 차종으로 대가족 문화를 반영한 보다 넓은 후석 공간, 열악한 도로 상황을 고려해 높인 최저 지상고, 실내 공기청정기 탑재 등 철저한 인도 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개발됐다.

그 결과 출시 후 3개월 연속 인도 전체 SUV 중 월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출시 첫해에만 4만888대가 팔리며 '2016 인도 올해의 차(ICOTY)'로도 선정됐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성공에 힘입어 2021년 3열 SUV 알카자르, 2023년 엔트리 SUV 엑스터를 연달아 출시했다.

특히 엑스터는 합리적인 가격과 표준 6개 에어백, 선루프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갖춰 출시 후 6개월만에 4만7000대가 넘게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2024 인도 올해의 차(ICOTY)'로 뽑혔다.

현대차는 여기에 베뉴, 투싼, 아이오닉 5까지 총 6종의 차급별 SUV 라인업을 구축해 인도 자동차 시장 판매 '톱티어'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인도 시장 SUV 판매 대수는 전체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36만854대를 기록했고 그 중 크레타, 알카자르, 엑스터 등 현지 전략 SUV 차량 3종이 총 22만6155대가 팔렸다.

올해는 9월까지 45만9411대가 팔렸고 그 중 SUV 판매가 30만8462대로 67%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크레타 EV의 출시와 함께 인도 전기차 선점을 위한 전동화 사업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크레타 EV를 포함해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인도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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