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육아·골프대회 병행한 박주영 "이렇게 좋은 성적은 나도 신기해요" [KLPGA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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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오전에 2라운드 잔여 경기도 치른 박주영은 3라운드 경기 후 간단한 인터뷰에서 "하루 종일 골프를 쳐서 정말 정신이 없었다"며 "그래도 이전에 잘 안 따라주던 퍼트 감이 올라와서 보기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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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주영은 셋째 날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공동 2위(합계 12언더파)로 상승했다.
오전에 2라운드 잔여 경기도 치른 박주영은 3라운드 경기 후 간단한 인터뷰에서 "하루 종일 골프를 쳐서 정말 정신이 없었다"며 "그래도 이전에 잘 안 따라주던 퍼트 감이 올라와서 보기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체력적인 어려움에 대해 묻자, 박주영은 "이번 대회는 숙소를 안 구하고 집에서 대회장을 다니고 있다. 사흘 동안 새벽 4시에 일어나면서 육아와 대회를 병행하고 있어서 정말 힘든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서 나도 신기하다"고 답했다.
같은 스폰서인 장수연 선수와 우승 경쟁을 하게 된 박주영은 "같이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게 돼 정말 좋다. 동부건설 골프단에서 내가 맏언니인데, 동생들이 잘하면 내가 잘하는 것처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영은 "그래도 마음속으로 응원하지만 나도 내 플레이를 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주영은 최종라운드의 관건에 대해 "무엇보다 퍼트다. 그린이 크고 까다롭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 퍼트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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