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티켓 양도한다더니 돈 받고 잠적"…인기공연 '아옮·계옮'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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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일본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의 내한공연 티켓은 온라인 구매 창구가 열리기 무섭게 매진됐다.
평소 그의 팬이었던 이모(25)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티켓을 양도하는 사람을 찾다가 엑스(X·옛 트위터)에서 A 계정을 발견했다.
일본 밴드 엘르가든 내한공연 티켓을 양도받으려다 40만원의 피해를 봤다는 지모(33)씨는 A 계정 유저에게 환불을 재차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건 욕설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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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막을 방법 없는 ‘아옮’ ‘계옮’…피해자 계속 늘어날 수 있어
지난 14일 일본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의 내한공연 티켓은 온라인 구매 창구가 열리기 무섭게 매진됐다. 평소 그의 팬이었던 이모(25)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티켓을 양도하는 사람을 찾다가 엑스(X·옛 트위터)에서 A 계정을 발견했다. 11만원짜리 자리를 33만원에 판다는 내용이었다.

범행 수법은 단순하다. 본인이 산 티켓을 양도한다는 글을 X 등 SNS에 올리고,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이 DM을 보내면 티켓이 있다는 것을 인증하며 계좌 번호를 안내한다. 계좌 번호로 약속한 돈을 입금하면 입금자명이 잘못됐으니 재송금을 요구하는 식이다. 먼저 환불해 주면 다시 입금하겠다고 하는 피해자에겐 해당 계좌가 판매자 본인 계좌가 아니고 티켓 대리구매 업체 계좌라 그럴 수 없다며, 다시 제대로 입금하면 업체에서 알아서 먼저 입금한 돈을 돌려줄 것이라 설명했다.


현재 경찰에 고소가 접수됐지만, A 계정에는 버젓이 티켓 양도 글이 계속해서 게시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집단소송 등을 통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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