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한복 대신 하이힐 무슨 일? “가수로 키워줘” (정년이)[결정적장면]

김태리가 한복 대신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은 모습으로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10월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3회(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에서 윤정년(김태리 분)은 홍주란(우다비 분) 대신 다방에서 일하다 노래를 불렀다.

홍주란은 폐병에 걸린 언니의 약값을 보내기 위해 다방에서 서빙을 하고 있었지만 박초록(승희 분)과 칼싸움 연습을 하다가 팔에 금이 가며 서빙을 할 수 없게 됐다. 매란국극단 단원과 연구생은 극단 이름을 팔아 일할 수 없었지만 홍주란은 서빙만 했고, 윤정년은 사정을 알고 홍주란의 팔이 다 나을 때까지만 대신 일하려 했다.

하지만 막상 다방에서 노래를 부르기로 한 가수가 펑크나자 사장은 윤정년에게 홍주란이 잘려도 좋으냐며 노래를 강요했고, 윤정년이 마지못해 노래 부르는 모습을 가수 패트리샤 김(이미도 분)과 방송국 피디 박종국(김태훈 분)이 눈 여겨 봤다. 패트리샤 김이 먼저 “저 친구 목소리 쓸 만하다”고 감탄했고, 박종국은 윤정년에게 명함을 건넸다.

박종국은 윤정년에게 “노래 잘 들었다. 음색이 독특하다”며 “방송국에서 일한다. 곧 텔레비전이 세상을 휩쓸 거다. 재능을 크게 키워보고 싶다. 스타가 되고 싶으면 전화해라”고 말했다.

이어 윤정년은 자신을 목포로 데려 가려 온 모친 서용례(문소리 분)에게 잡혔고, 서용례를 알아본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라미란 분)이 “공선아 오랜만이다”고 인사하며 서용례의 반전정체가 드러났다. 과거 천재적 소리로 인정받은 공선이 현재 목포에서 생선을 파는 서용례였던 것.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강소복이 “배우로서도 예인으로서도 가능성이 없다는 뜻이다. 당장 나가”라며 윤정년을 내쫓고, 윤정년이 박종국을 찾아가 “당장 목포로 내려갈 거 아니면 서울에서 버틸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 저를 가수로 키워주시겠냐”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윤정년과 패트리샤 김이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걷고 윤정년이 “나는 별천지에서 성공할 거야”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윤정년의 변신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tvN ‘정년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