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더니 날씬해졌다... 아직 ‘33살’ 아자르,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격언 증명할까···앙리 감독은 “아자르만 믿겠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10. 2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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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33·은퇴)는 한때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받았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딪혀본 선수 가운데 최고로 꼽은 게 아자르다.

아자르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영플레이어상, 올해의 선수상을 각각 두 번씩이나 받았던 이다.

아자르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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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33·은퇴)는 한때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받았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딪혀본 선수 가운데 최고로 꼽은 게 아자르다.

아자르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영플레이어상, 올해의 선수상을 각각 두 번씩이나 받았던 이다. 첼시로 향한 뒤엔 더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 아자르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아자르는 첼시의 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벨기에 축구 대표팀 에이스로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벨기에는 이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에당 아자르. 사진=이근승 기자
전성기 시절 아자르. 사진=AFPBBNews=News1
전성기 시절 아자르. 사진=AFPBBNews=News1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였다.

아니었다. 아자르는 첫 시즌부터 부진을 거듭했다. 훈련 태도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체중 관리 실패, 잦은 부상 등도 이어졌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아자르는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

은퇴 후 1년이 지났다. 아자르가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빈다.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다.

아자르. 사진=이근승 기자
박지성, 티에리 앙리. 사진=이근승 기자
공격수 팀(FC 스피어)과 수비수 팀(실드 유나이티드)으로 나뉘어 맞대결을 벌이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엔 아자르와 같은 전설이 수두룩하다.

FC 스피어 감독은 티에리 앙리다.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이 코치로 앙리 감독을 보좌한다.

아자르, 드로그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카카, 루이스 피구, 안드리 세브첸코,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마이클 오언, 카를로스 테베스, 디에고 포를란, 히바우두 등이 한 팀을 이룬다.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김용대 등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퍼디난드. 사진=이근승 기자
실드 유나이티드 지휘봉은 파비오 칸나바로가 잡는다. 이영표가 코치로 칸나바로 감독을 돕는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에드윈 반 데 사르, 히카르두 카르발류, 카를로스 푸욜, 안드레아 피를로, 야야 투레,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이 팀을 이룬다. 김남일, 박주호, 임민혁 등도 역대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했던 이들과 호흡한다.

티에리 앙리. 사진=이근승 기자
앙리 감독은 “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선수들은 훈련 시 공격수 팀과 수비수 팀으로 나눠 연습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자는 보통 수비수 팀이다. 이 때문에 머리가 좀 아프다. 어떻게 이겨야 할지 더 고민하겠다. 보통 기자회견에서 전술 공개는 하지 않는다. 하나만 얘기하겠다. 우린 본경기에서 볼을 빼앗기면 안 된다. 어떻게든 아자르에게 공을 연결해야 한다. 여기에 우리의 승리가 달렸다”고 했다.

전성기 시절 아자르. 사진=AFPBBNews=News1
아자르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젊다. 축구화를 벗은 기간이 가장 짧은 선수이기도 하다.

앙리 감독이 아자르를 콕 집어 기대한 건 이 때문이다.

아자르는 19일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1일 차 행사에 참석해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특히나 체중 관리 실패로 문제를 일으켰던 때보다 날씬해진 게 눈에 띄었다.

아자르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축구계 격언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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