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자' 이수현 살해범=오연수였나…채원빈 진실 알고 충격 [종합]

김종은 기자 2024. 10. 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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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이 뒤늦게 진실을 알았다.

19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연출 송연화, 이하 '이친자') 4회에서는 윤지수(오연수)의 비밀이 밝혀졌다.

이날 장태수(한석규)는 가장 듣기 싫었던 소식을 황영수(이양희)로부터 듣게 됐다. 대화산 10대 여성 백골 사체에서도 장하빈(채원빈)이 달고 다니던 가방 고리의 흔적이 발견된 것. 심지어 백골 사체의 신원이 장하빈과 알고 지내던 이수현이라는 사실에 장태수는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장태수는 곧장 장하빈을 찾아가 "네 가방고리 증거로 제출했다. 너 대화산에 있었던 것도 확인됐다. 거기서 이수현 DNA가 나왔다"라고 추궁했지만, 장하빈은 "알아듣게 말해라"라고 발뺌했다.

장태수가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걔가 너한테 가방 고리 주지 않았냐. 너 이수현 죽은 거 몰랐냐. 정말 모르는 게 맞냐"라고 하자 장하빈은 "이수현도 내가 죽였다는 소리냐"라고 되물었고, 장태수는 "사실이 어떻든 간에 경찰 조사 곧 시작할 거다. 이수현 통화 기록을 떼 보든 학교를 찾아가든, 네 이름 나올 거고 피해자 둘 다 알았던 게 밝혀지면 송민아 사건도 다시 조사할 거다. 가방 고리, 네가 경찰서에 보냈다 그래라"라고 답했다.

장하빈은 "자수할 목적으로?"라고 다시 질문했다. 그러면서 "그게 최선이다. 감형 받으려면 자수밖에 방법 없다. 증거도 의심하기 싫어서 낸 거다. 내 눈으로 확인하고 믿어보려 했다"라는 장태수의 말에 "믿는다 그러지 않았냐. 사람은 보이는 걸 믿는 게 아니라 믿는 대로 본다. 아빠는 난 그런 사람이라 믿는 거다"라고 했지만, 장태수는 "시간 없다. 변호사 기다린다"라고 강경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장하빈은 못 이기는 척 "옷 좀 갈아입고 오겠다"라며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작전에 불과했다. 그 사이에 장하빈은 장태수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했고, 경찰은 장하빈을 따로 태운 뒤 장태수로부터 격리했다. 경찰차에 탑승한 장하빈은 장태수에 전화를 걸며 "아빠 제정신 아니다. 내가 왜 그러는지 물어본 적은 있냐. 억지로 끌고 가도 나 절대 자수 안 한다. 그렇게 감옥에 넣고 싶으면 영장 받아서 체포해라"라고 전했다.


다음 날 결국 딸과의 문제는 풀지 못한 채 장태수는 최영민(김정진) 심문에 나섰다. 이를 통해 그가 이수현을 죽였다는 정황은 확인할 수 있었지만 체포까진 할 수 없었다. 결정적 증거가 없었기 때문. 결국 장태수와 오정환은 최영민에 잠복을 붙여놓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하나 이 역시 장하빈에 의해 간파됐다. 장하빈은 최영민에게 수면 약을 들이켜고 자살 시도를 하는 척을 하게끔 명령했고, 이석문(박경근) 서장은 혹여나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 "괜한 문제 일으키기 전에 철수해라. 솔직히 증거도 없이 걸고넘어진 거 맞지 않냐. 빨리 철수시켜라"라고 해 두 사람을 허탈하게 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한 최영민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탈출, 경찰의 감시망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택시를 탄 최영민이 도착한 곳은 한 산 속. 송민아(한수아)에게 자주 심부름을 시키던 곳이었다. 자신 앞에 등장한 장하빈에 "여길 네가 어떻게 아냐. 원하는 게 뭐냐.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냐"라고 묻자 장하빈은 "이유는 네가 더 잘 알지 않냐"라고 답했고, 장하빈은 "너 이수현 때문에 이러냐"라는 답변에 "네가 걜 어떻게 아냐"라고 해 최영민을 의아하게 했다.

최영민은 잠시 골똘히 생각하더니 "이제 알겠다. 너 그 아줌마 딸이지? 닮았네. 그러니까 네 엄마 협박해서 돈 좀 뜯었다고 우리한테 복수하는 거냐. 송민아도 그래서 죽였고? 이거 아주 무서운 애네. 근데 너 진짜 불쌍해서 어쩌냐. 아무것도 모르고 살인자나 되고"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하빈은 "왜 협박했는지나 말해라"라고 했고, 최영민은 "진짜 알고 싶냐"라며 이수현을 묻을 땅을 파고 있는 윤지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이친자']

이친자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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