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 동료, 팬의 유니폼 들고 튀었다?..."나니한테 사인 요청했는데 훔쳐갔어"→공식 입장 해명

김아인 기자 2024. 10. 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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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나니가 팬이 사인을 요청하려 했던 자신의 유니폼을 훔쳤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문제의 비디오에서 볼 수 있듯이 팬이 사인을 요청한 유니폼은 나니가 도난 당한 개인 소장품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집됐다. 나니는 팬에게 유니폼을 어디서 구했는지 물었고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돌려주겠다고 확언했다. 나니가 골을 넣은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기에 그는 자신이 훔친 것이 아니라고 확인하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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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아인]


과거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나니가 팬이 사인을 요청하려 했던 자신의 유니폼을 훔쳤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나니가 훈련장 밖에서 팬의 유니폼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뒤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니는 현재 자신의 친정팀인 포르투갈 1부 에스트렐라 다 아마도라에서 뛰고 있다. 지난 8월 그는 훈련장을 떠나면서 한 팬으로부터 사인 요청을 받았다. 이 팬은 나니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에서 골을 넣을 때 입었던 유니폼을 들고 있었다. 이 유니폼은 공식 버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적이게도 나니는 팬의 유니폼을 받아들더니 창문을 올리고 차를 몰고 떠났다. 해당 팬은 나니가 자신의 유니폼을 훔쳐갔다고 생각해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그는 “나니에게 사인을 받으려 했던 유니폼을 그가 훔쳤다. 3-4주 전쯤 중고 매장에서 비공식 매치 셔츠를 찾았다. 패치가 붙어 있어서 마치 매치 유니폼처럼 보이도록 되어 있었다. 판매자는 공식 제품이 아니고 경기에서 나니가 직접 착용한 것도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나는 이 유니폼을 수요일에 받아서 목요일에 훈련장에 가져갔다. 그는 내 유니폼을 보자마자 이걸 어디서 났는지, 어디서 얻었는지 물었다. 나는 한결같이 내가 구매했고, 나니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증거까지 보여줬다. 그는 유니폼을 집어 들더니 자기 차 조수석에 올려놓고는 창문을 걷어 올리고 차를 몰고 가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잠시 동안 방금 일어난 일에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어떤 사람들은 영상을 녹화했고 증인이 되어 주겠다고 연락처도 줬다. 이제 사건 번호가 나왔다. 난 유니폼을 되찾거나 최소한 내 돈을 되찾을 생각이다. 기분이 정말 우울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이후 나니 측은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나니의 성명문을 인용해 “나니는 팬에게 끼친 오해와 당혹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문제의 유니폼은 나니가 이전에 도난당한 개인 소장품의 공식 유니폼인 것으로 인식했다. 당시 몇 가지는 온라인에서 판매가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지만 나머지 모든 유니폼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문제의 비디오에서 볼 수 있듯이 팬이 사인을 요청한 유니폼은 나니가 도난 당한 개인 소장품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집됐다. 나니는 팬에게 유니폼을 어디서 구했는지 물었고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돌려주겠다고 확언했다. 나니가 골을 넣은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기에 그는 자신이 훔친 것이 아니라고 확인하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끝으로 "상황이 해결되는 대로 나니는 당시 팬에게 말한 것처럼 해당 팬에게 연락할 것이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에서 태어난 나니는 스포르팅을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이후 페네르바체, 발렌시아, 올랜도 시티 등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친정팀 에스트랄라로 돌아왔다. 유로 2016에서는 웨일스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나니의 활약에 힘입어 포르투갈은 우승 후보였던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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