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 지지율, 8년 전 오늘 '국정농단' 박근혜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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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8년 전 '국정농단' 국면에서의 박근혜 대통령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4년 10월 셋째 주(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2%가 긍정 평가했고 69%는 부정 평가했다.
한국갤럽의 2016년 10월 셋째 주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25%, 부정 평가는 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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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긍정 평가 22%..."김 여사 공개 활동 줄여야" 67%
'공천개입' 논란 이후 '김건희' 사설 언급량 이재명한동훈 압도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8년 전 '국정농단' 국면에서의 박근혜 대통령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4년 10월 셋째 주(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2%가 긍정 평가했고 69%는 부정 평가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 거절은 6%였다. 한국갤럽의 2016년 10월 셋째 주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25%, 부정 평가는 64%였다. 국정농단 논란 속 JTBC의 '태블릿PC' 보도가 나오기 직전 수치로, 윤 대통령은 당시 박 대통령보다 긍정 평가는 낮고 부정 평가는 높은 상황이다. 야당과 언론에서 현 상황을 가리켜 '심리적 탄핵'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5%), '김건희 여사 문제'(14%)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한국갤럽은 “3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의대 증원 비중이 줄고, 김건희 여사 문제 언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63%는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등 김건희 여사 의혹에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 공개 활동을 두고서는 응답자의 67%가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늘려야 한다”는 4%였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자·성향 보수층에서도 절반 이상 자제하기를 바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15~17일 통신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이뤄졌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10.9%(총통화 9160명 중 1001명 응답)였다.
뉴스토마토가 9월5일 김건희 여사 총선개입 의혹을 첫 보도 한 이후 현재까지 김 여사는 국정 논란의 핵심에 있다.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 따르면 9개 종합일간지에서 9월5일부터 10월19일까지 '김건희'를 언급한 사설은 228건으로 나타나 같은 기간 원내 12당 대표인 '이재명'(84건)과 '한동훈'(126건)을 압도했다. 영부인이 대통령 '윤석열'(326건)에 이어 두 번째로 사설의 주요 키워드인 상황은 헌정사상 유례가 없다. '김건희윤석열'을 함께 언급한 사설은 173건이었다. 분석 대상을 104개 주요 언론사로 확대한 결과에선 같은 기간 '김건희'를 언급한 기사가 1만611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이재명'(1만2114건), '한동훈'(1만2004건)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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