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진짜 미쳤다, 복귀전서 3호골 폭발! 운만 따랐으면 '해트트릭'... 득점+자책골 유도+골대 강타 '맹활약'→토트넘, 웨스트햄에 4-1 대승 [E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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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부상 복귀하자마자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의 리그 3호골은 후반 15분에 나왔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10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웨스트햄 골키퍼 알폰세 아레올라에게 막혔다.
이날 손흥민은 3호골을 포함해 슈팅 5개, 드리블 돌파 1회, 키패스 2회, 패스성공률 84%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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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런던더비' 웨스트햄과 홈 맞대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4승1무3패(승점 13)를 기록하고 상위권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직전 브라이턴전 2-3 패배도 만회했다.
승리의 히어로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지난 달 유로파리그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한 달 가까이 재활에 매진했다. 토트넘 일정 3경기에도 결장했다. 이번 웨스트햄전을 통해 복귀했다. 그런데 오랫동안 재활에 집중한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폭풍 공격력을 뽐냈다. 손흥민은 리그 3호골을 터뜨렸고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장면도 있었다. 운만 따랐으면 3호골을 넘어 멀티골, 해트트릭도 가능한 경기였다. 그만큼 엄청난 활약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팀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에 배치됐다.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스리톱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의 리그 3호골은 후반 15분에 나왔다. 토트넘은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팀 미드필더 파페 사르가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간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환상적인 개인기를 선보인 뒤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3골째를 기록하게 됐다. 도움도 2개를 기록 중이다.
또 손흥민은 후반 16분에도 페널티아크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 두 장면 이전에 손흥민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10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웨스트햄 골키퍼 알폰세 아레올라에게 막혔다. 하지만 튀어나온 공이 웨스트햄 수비수를 맞고, 다시 아레올라를 맞아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덕분에 토트넘은 3-1로 달아났다. 그 이후에는 손흥민의 독무대였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8.4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8.34로 좋았다.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8.0이었다.
이날 토트넘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18분 웨스트햄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자칫 끌려 다닐 뻔 했으나 빠른 동점골이 나와 토트넘을 구해냈다. 전반 36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에는 완전히 토트넘의 분위기였다. 후반 8분 이브 비수마의 역전골이 터졌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후반 막판에는 토트넘과 웨스트햄 선수들간 거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쿠두스가 퇴장을 당했다. 웨스트햄의 추격 동력도 완전히 잃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백업 선수들 위주로 후반 교체 카드를 쓰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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