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문화의 날’ 제주 행사 다채

임연희 2024. 10. 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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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은 정부에서 지정한 문화의 날입니다.

제주에서도 오늘 독서 축제가 열리고 제28회 제주미술제가 막을 올리는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엽이 내려앉은 도서관 옆 숲길에 도란도란 앉은 사람들.

저마다 독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내 꿈은 멋진 공룡이 되는 거예요."]

가을 정취를 느끼며 아이와 읽는 동화책에 푹 빠져듭니다.

[양수정·김지우 : "날씨가 선선해져서 이렇게 같이 아기랑 나와서 책도 보고 즐길 거리도 있어서 너무 좋은 체험을 한 것 같아요. (밖에서 보니까 시원하고 재밌었어요.)"]

도서관 앞 잔디밭에 마련된 동네 책방과 출판사 부스마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새내기 작가들이 직접 예비 독자를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살아왔던 이야기를 자전적 에세이로 만들어낸 책이에요."]

어린이 체험 행사는 독서를 재밌는 놀이로 느끼게끔 돕습니다.

제주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한 그림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늘 막을 올린 제28회 제주미술제.

작가 220여 명이 제주돌문화공원 등 6곳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장경아/대구광역시 : "어저께 파도치는 (제주) 바닷가를 둘러봤는데 그 모습을 지금 여기서 (그림으로) 보니까. 너무 좀 실감 나는 그런 느낌이었달까."]

강요배 화백의 신작 '우련'을 비롯해 참여 작가의 새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참여 작가 폭을 넓혀 미술제 외연을 확장했습니다.

[김도마/제주미술제 예술감독 : "올해는 특히 저희 미술제가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해외 작가 그리고 도외 작가분들도 대거 참여하고 계시고요."]

문화의 날에 열린 각양각색의 문화 행사들로 저마다 가을 정취 속에 추억을 더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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