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국제비엔날레…“자연과 조화된 공공건축물”

김지홍 2024. 10. 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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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의 건축물과 설계 작품을 선보이는 수성국제비엔날레가 대구 수성구 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공공 건축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으로 둘러싸인 저수지 한편에 들어선 건축물, 스쳐 지나갈 법한 풍경을, 액자 안에 가둬둔 듯합니다.

건축가는 소소하지만 특별하게 호수의 별을 볼 수 있다는 의미로 '소소별'이란 명칭을 붙였습니다.

[동원서/파빌리온 '소소별' 건축사 : "내가 거닐었던 자연이 어떻게 보이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내관지의 즐겁고 멋진 풍광을 기억 속에 담고 사진에 담아가셨으면 합니다."]

도심 하천 옆 기하학적인 모양의 건축물, 붉게 물든 산을 지나듯 멋진 보행로이면서 비를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제1회 수성국제비엔날레에는 국내외 유명 건축가의 건축물과 설계 작품 15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건축과 조경 분야 공공건축물 전시회로 수성구 내관지와 대진지, 매호천에서는 야외 전시가, 수성아트피아에선 실내 전시가 각각 열립니다.

특히, 수성못 수상 공연장과 수성 브리지, 망월지 생태교육관 등의 설계 작품은 앞으로 수년 뒤면 실제 건축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승희/전주시 효자동 : "구조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는, 예술적인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흥미로웠습니다."]

수성구는 앞으로 2년 주기로 행사를 열어 공공건축물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정진상/수성국제비엔날레 정책추진단장 : "건축물들이 하나둘씩 각각의 색깔과 특색을 가지면서 조경과 건축이 관광명소로 다가갈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 출품된 야외 건축물은 영구 전시하고, 실내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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