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발디비아의 재치있는 농담, "2년 연속 시즌 MVP 받으면 바르셀로나 가지 않겠어?"

김태석 기자 2024. 10. 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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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놓였던 전남 드래곤즈를 구하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꽂아넣은 발디비아가 2년 연속 MVP를 받으면 바르셀로나를 가지 않겠냐는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MVP보다 더 중요한 건 승격이라는 목표 의식을 보였다.

발디비아는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넣어 기쁘다. 그렇지만 항상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라며 "골과 도움 같은 개인 목표가 아닌 팀의 목표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이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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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위기에 놓였던 전남 드래곤즈를 구하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꽂아넣은 발디비아가 2년 연속 MVP를 받으면 바르셀로나를 가지 않겠냐는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MVP보다 더 중요한 건 승격이라는 목표 의식을 보였다.

19일 저녁 4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남은 27분 안산 공격수 김진현에게 실점하며 경기 막판까지 끌려갔으나 발디비아의 후반 추가 시간 천금 동점골에 힘입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발디비아는 "일단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가 수비를 잘해 찬스를 못 살려 아쉽다. 전반전에 득점했더라면 더 쉬운 경기가 되었을 텐데 더 그렇다"라고 승부를 돌아봤다. 이어 "제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멋진 골"이라고 경기 종료 직전 천금 프리킥 동점골을 떠올렸다. 발디비아는 "이 골은 팀을 패배에서 구하는 골이었기 때문이다. 이 골을 넣어서 감사하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발디비아는 그림 같았던 이 프리킥 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리그2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발디비아는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넣어 기쁘다. 그렇지만 항상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라며 "골과 도움 같은 개인 목표가 아닌 팀의 목표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이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 MVP를 손에 넣고도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발디비아는 "올해 우리 팀은 더 좋아졌다. 그리고 승격에 대한 가능성과 기회가 있다. 이 시기의 의미는 단순히 개인적인 MVP를 받는 걸 떠나서 승격에만 집중하고 싶다. K리그1 승격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마음가짐에 대해 말했다.

이어 "2년 연속 MVP 받으면 바르셀로나 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재치 있는 농담을 말한 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앞서 말했드시 최대한 많이 공격 포인트를 쌓고 싶다"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발디비아는 승격을 위해 선수단 내부에서 서로 더욱 단결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발디비아는 "우리 팀 선수들은 모두 퀄리티가 있다. 그러니 스스로를 믿고, 서로를 믿어야 한다"라며 "서로 헌신하면서 팀에 큰 도움을 줘야 한다. 사소한 것들이지만 중요하다. 서로 헌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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