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영욱 전남 감독대행, "이장관 감독과의 10년 인연, 꼭 보답하고 싶었다"

김태석 기자 2024. 10. 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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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전남 드래곤즈 코치 겸 감독대행이 이장관 감독과 각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그간 받았던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난 세 경기를 돌아봤다.

김 감독대행은 "저는 앞으로 코치만 하고 싶다"라고 웃은 뒤, "저는 아침에 첫 전화를 이장관 감독님께 드리고, 자기 전 마지막 전화 역시 감독님께 드린다. 선수와 지도자로 만나 올해가 10년째 인연인데, 감독님께 받은 게 너무 많아 보답하고 싶었다. 팀이 힘든 시기였기에 압박감도 엄청났다"라고 지난 세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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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김영욱 전남 드래곤즈 코치 겸 감독대행이 이장관 감독과 각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그간 받았던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난 세 경기를 돌아봤다.

전남은 19일 저녁 4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남은 27분 안산 공격수 김진현에게 실점하며 경기 막판까지 끌려갔으나 발디비아의 후반 추가 시간 천금 동점골에 힘입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김 감독대행은 "전반전에 기회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다. 이기려고 준비했던 경기"라고 운을 뗀 후, "좀 더 공격적인 부분을 주문했고, 후반전 실점 상황을 제외하면 대체로 잘 대처했다. 다만 전반전에 득점했더라면 쉽게 다득점할 수 있었을 듯한데 아쉽다"라고 승부를 돌아봤다.

이어 "상대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려고 했다. 후반전에 압도적으로 경기했다고 생각하는데, 득점력과 주어진 시간이 아쉽다.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공세적인 경기를 하고도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재차 피력했다.

김 감독대행은 이장관 감독의 징계 기간(3경기) 동안 전남을 맡아 승점 7점을 안겨주었다. 위기의 순간에 좋은 결과물을 안겨 전남으로서는 천만다행이다. 김 감독대행에게도 큰 경험이 되었다.

김 감독대행은 "저는 앞으로 코치만 하고 싶다"라고 웃은 뒤, "저는 아침에 첫 전화를 이장관 감독님께 드리고, 자기 전 마지막 전화 역시 감독님께 드린다. 선수와 지도자로 만나 올해가 10년째 인연인데, 감독님께 받은 게 너무 많아 보답하고 싶었다. 팀이 힘든 시기였기에 압박감도 엄청났다"라고 지난 세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오늘 경기는 승점 3점을 가져갔어야 할 경기였기에 감독님께 죄송하다는 마음이 든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많이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께 받은 게 많은 만큼 정말 보답하고 싶었다"라고 재차 이 감독에게 보은하고 싶었다는 뜻을 내비쳣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대행은 "이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꽤 무겁다. 그렇지만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경험이다. 제가 이제 만으로 35세라 더 그런 것 같다"라며 "제가 이 선수들을 이끌고 기자와 팬들 앞에서 경기했던 건 엄청난 자산이 될 것같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감독님 곁에서 퇴장당하시지 않도록 잘 보좌하겠다"라고 재치있게 웃으며 지난 세 경기를 돌아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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