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전북, 홈에서 0-2 완패→11위 하락... 대전은 김준범 멀티골로 10위 상승

이원희 기자 2024. 10. 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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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대전 김준범의 슈팅이 전북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북 수비수 박진섭이 대전 마사의 슈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공이 손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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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전북현대(초록색 유니폼)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현대가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9승10무15패(승점 37)로 리그 10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 지난 6일 대구FC전에서 3-4로 진 것에 이어 2연패 수렁에 빠졌다.

K리그1 12위가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을 당한다. 11위와 10위는 K리그2 팀들과 승강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를 노려야한다. 9위부터는 K리그1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반면 대전은 이날 승리를 통해 잔류 희망을 높였다. 9승11무14패(승점 38)로 리그 11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9위 대구FC(승점 39)와 격차도 크지 않아 극적 잔류에 도전할 수 있다.

대전은 8월부터 9월까지 치른 7경기에서 4승2무1패를 올려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바 있다. 파이널라운드 첫 일정인 전북전에서도 그 위력을 선보였다. 이날 대전은 공격수 김준범이 멀티골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41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대전 김준범의 슈팅이 전북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드리고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후반 15분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전북 수비수 박진섭이 대전 마사의 슈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공이 손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대전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전북은 골키퍼 김준홍이 마사의 페널티킥을 막아내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승리 후 세리머니 펼치는 김준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에 마지막 기회는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찬스에서 전진우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그 전에 파울이 선언됐다. 전진우의 득점도 인정받지 못했다.

오히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3분 김준범에게 역습으로 쐐기골을 얻어맞아 고개를 숙였다. 경기가 끝난 뒤 황선홍 대전 감독은 김준범을 꼭 끌어안으며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전북은 전체슈팅에서 18대6으로 앞섰다. 하지만 승리는 대전이 가져갔다. 대전은 슈팅 숫자에서 밀렸음에도 유효슈팅에서 5대4로 우위를 보이는 등 정확도 높은 공격을 펼쳤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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