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가을은 여기까지···염경엽 감독 “타선 아쉽지만 손주영·에르난데스·임찬규 경쟁력 발견”[PO4]

이두리 기자 2024. 10. 19. 17: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염경엽 LG 감독이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LG의 가을이 끝났다. LG는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지만 ‘확실한 필승조’를 수확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가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호투했으나 삼성 강민호가 8회 끝내기 홈런을 치며 승전고를 울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밑에서 올라가면 얼마나 체력적으로 힘든지 느꼈을 것”이라며 “내년 시즌은 좀 더 높은 곳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손주영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가 이번 가을야구의 수확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 3명이 정말 많은 고생을 했고 그 선수들 덕에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와 경쟁력 있는 시합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중간 투수들의 성적이 더뎌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는데 이런 부분을 마무리 훈련부터 채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리그 전반적으로 ‘타고투저’ 경향성이 두드러졌지만 LG 타선의 파괴력은 미약했다. 염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 팀은 ‘타고’가 아니었다”라며 “타선에서 아쉬운 부분을 마무리 훈련부터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뜯어고치는 게 아니라 각 선수가 원포인트로 부족한 점을 채우면 우리 팀이 빅볼을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라며 “고참 선수들은 고참 선수대로, 어린 선수들은 어린 선수대로 훈련을 통해 지금부터 5개월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훈련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잠실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