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폭행 가해자 모른다더니…공개된 '스킨십 사진'에 발칵

신현보 2024. 10. 19.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의 십 대 팬을 폭행한 가해자가 중국인이며 "모르는 사람"이라는 한 제시(제시카 현주 호·35·미국)의 말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제시 일행에게 이태원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한 한국계 미국인이 당시에도 제시 측이 가해자가 출국해 한국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면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자신의 십 대 팬을 폭행한 가해자가 중국인이며 "모르는 사람"이라는 한 제시(제시카 현주 호·35·미국)의 말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제시 일행에게 이태원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한 한국계 미국인이 당시에도 제시 측이 가해자가 출국해 한국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면서다. 여기에 최근 제시 측이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했을 뿐"이라고 했던 사건 당시 일행이었던 한 프로듀서와의 사진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제시 사건에서 피해자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위협한 인물로 프로듀서 코알라가 지목되면서, 과거 그와 제시가 다정하게 찍힌 과거 사진이 확산했다. 코알라는 제시의 '어떤X(What Type of X)', '콜드 블러드(Cold Blooded)', '눈누난나' 등 작업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제시와 코알라가 얼굴을 맞대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선 제시가 코알라에게 업혀 얼굴을 마주 보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그의 일행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피해자가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하자, 일행 중 한 명인 남성은 그를 막아선 후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머리를 들이밀며 위협을 가했다. 공개된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도 이러한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이 사람의 신원이 코알라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 것. 경찰도 지난 11일 코알라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또 다른 남성이 피해자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다가섰다. 제시는 남성의 팔을 잡으려 했지만, 가해자는 이미 피해자를 때리기 시작했고 제시는 이를 말리지 않은 채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제시 일행에게 가해자의 행방을 물었으나 이들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시 측은 "우리는 가해자와 전혀 관련이 없고, 나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인 친구"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제시 측 변호인은 JTBC '사건반장' 측에 "코알라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했을 뿐"이라며 코알라의 팔에 새겨진 문신이 미국 갱단 소속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으며 제시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제시와 코알라를 비롯한 일행 4명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됐다. 제시는 한 누리꾼에 의해 범인은닉 도피 등의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제시는 이 사건과 관련해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당시 그는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경찰에 "가해자는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중국인 친구로 사건 당일 처음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한 한국계 미국인은 사건반장에 "제시 측이 가해자가 출국해 (한국에) 없다고 하는데 옛날에도 똑같았다"며 "(가해자가) 중국 사람이라고? 웃기고 있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 CCTV가 없었으면 이번에도 자기는 전혀 연루되지 않았다고 잡아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