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전현무계획2'서 밝힌 충격적 결혼 사유는?

류승수, 가족 보증 서고 집 3채 날려 결혼?
주연 출연료 조연 출연료의 20배

(MHN스포츠 이서현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전현무계획2' 류승수가 아파트 3채 날리고 비혼주의를 철회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가 '리얼' 제주도민 정호영, 류승수와 함께 '먹트립'을 다녀왔다. 여행 중 이들의 진솔한 토크가 이어진 가운데 류승수의 사연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먹게스트로 출연한 정호영 셰프와 류승수는 접짝뼈국, 아귀찜, 고등어회를 섭렵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제주 이튿 날, 전현무가 이호테우 해변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제주도민, 통화로 먼저 만난 정호영까지 입을 맞춘 듯 '접짝뼈국'을 추천해 궁금증을 샀다.

그는 정호영을 만나 곧바로 접짝뼈국의 원조라고 알려진 식당으로 향했고 맛을 본 뒤 "왜 이걸 안 먹고 살았지?", "베지근 하다(속이 편안해지는 느낌)"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용머리 해안에 도착한 이들. 그러나 높은 파랑으로 접근이 통제돼 '해녀'가 바로 썰어주는 해산물 파티를 놓쳤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림항서 만난 '제주 형' 류승수. 그의 선택은 '아귀찜'이었고 의심을 품은 전현무는 일단 그를 따라나선다. 맛을 본 전현무는 백종원급 반응을 보였고, "내가 다녀본 아귀찜 식당 중 1등"이라며 류승수를 인정해 뿌듯하게 했다.

'먹큐멘터리'답게 식사와 함께 진솔 근황 토크가 이어졌다. 전현무의 근황 질문에 류승수는 "작품 제작이 반 이하로 줄었다. 생활이 안 돼서 다들 투잡을 뛴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전현무의 "형 급도 그러냐?"는 솔직한 반응에 "문제가 뭐냐면 주인공과 출연료 차이가 거의 20배가 난다"라며 소신 발언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형 (출연료가) 얼만데요? 아니 그럼 주연이 얼만데?"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꿰뚫는 질문을 날렸다. "(주연은) 적게는 1억 5천만 원에서 많게는 7억 원"이라고 답한 데에 "1억 5천만 원 나누기 20 하면.."이라며 '류승수 출연료' 계산에 돌입한 전현무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그러던 중 사장님이 내어주신 아귀 애(간)을 먹고 감탄한 뒤 전현무의 고민 상담이 시작됐다. "내 나이가 만만치 않은데 결혼 비법 좀 알려달라"라며 45세에 결혼한 류승수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그에 돌아온 충격적인 답변.

류승수는 "난 원래 비혼주의자였다. 결혼하려면 큰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 정말 성공하거나 쫄딱 망하거나. 그럴 때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라며 고백했다. 

이에 "형은 전자야? 후자야?"라고 물었고 "난 망했을 때 결혼했다. 보증 잘못 서서 아파트 3채를 날렸다. 그런데 그 분이 가족이라서 말을 못 한다"고 씁쓸해했고 "아이 많이 낳아"라며 진지한 분위기를 뒤로한 냉동 정자 토크로 이어졌다.

이어 류승수의 단골 노포에서 '고등어회' 영접까지 하고 이 둘은 다음을 기약했다.

서울로 돌아가 셀프캠을 켠 전현무는 만두 맛집에 홀로 오픈런 중인 백지영에 전화를 걸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끝 없는 줄을 본 그는 경악했고 잠시 뒤 만두 구매에 성공했다. 놀이터 한 켠에서 만두를 맛본 두 사람은 감탄을 연발하며 극찬했다.

이어진 예고편에 등장한 전현무의 '최애' 순댓국집과 돼지고기집 그리고 '오마이걸' 미미의 출연 소식이 등장해 기대감을 불렀다.

한편, 전현무계획2'는 오는 25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MBN, 채널S '전현무계획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