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염경엽 감독 “리그 ‘타고’였는데 우리는 아니었다..마무리 훈련부터 보완할 것”

안형준 2024. 10. 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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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시즌을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염 감독은 "중간 투수들의 성장이 더디며 어려운 시즌을 보냈고 포스트시즌도 마찬가지였다"며 "마무리 훈련부터 채워서 내년에는 다르도록 하겠다. 밑에서부터 올라가면 얼마나 힘든지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내년에는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서 시작하려고 할 것이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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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시즌을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10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LG는 0-1 패배를 당했다. LG는 시리즈를 1승 3패로 마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고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시즌을 마친 LG 염경엽 감독은 "올해 한시즌 굉장히 아쉬움이 많았다"며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중간 투수들의 성장이 더디며 어려운 시즌을 보냈고 포스트시즌도 마찬가지였다"며 "마무리 훈련부터 채워서 내년에는 다르도록 하겠다. 밑에서부터 올라가면 얼마나 힘든지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내년에는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서 시작하려고 할 것이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손주영과 에르난데스, 임찬규 세 명이 많은 고생을 해줬다. 그 선수들 덕분에 결과는 아쉽지만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경쟁력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포스트시즌 맹활약을 펼친 세 투수를 칭찬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타선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플레이오프 내내 침묵한 타선에 대해 "올시즌 리그는 '타고'였는데 우리는 타고가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시즌 시작부터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목표로 삼았는데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시즌도 포스트시즌도 아쉽게 됐다"며 "시즌이 끝났으니 마무리 훈련부터 보완하겠다. 주전부터도 보완할 것이다. 어떤 부분을 채우면 팀이 빅볼을 할 수 있을지, 힘은 갖고있는데 빅볼이 안된 것을 정확히 분석할 것이다. 주전은 주전대로, 어린 선수는 어린 선수대로 지금부터 훈련해서 5개월 동안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염경엽 감독은 "1년 동안 열정적인 응원을 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팬들의 기대에 맞는 성과를 내지 못해 죄송하다. 올해는 아쉬웠지만 내년에는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마무리 훈련부터 준비를 잘 하겠다. 내년에 꼭 성적을 올려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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