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팀 감독 앙리 “수비가 유리한 게임, 우리 전략은 아자르한테 패스”

이정호 기자 2024. 10. 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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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제공



넥슨 제공



“마지막에는 에덴 아자르한테 패스해야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앞두고 축구 레전드 선수들은 예전 기량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인정했다. 티에리 앙리, 파비오 칸나바로,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등 기자회견에 나선 4명은 게임 속 자신의 능력치에 대해 “지금 내 모습을 생각하면 충분하다”, “내일 경기 뛰고 나면 능력치가 많이 떨어질 수 있다” 등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도 승부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 특히 20일 본 경기에서 창(공격수) 팀을 이끄는 앙리는 “진지하게 말하면, 보통 이런 이벤트 같은 경기를 훈련 때도 많이 한다. 수비수와 공격수가 나눠 숏사이드게임을 하는데, 주로 수비팀이 많이 이긴다”면서 “사실 그래서 (감독으로)골치가 아프다.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우리 전략은 볼을 최대한 뺏기지 않으면서 아자르에게 공을 주겠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아자르는 1991년생으로 이번 이벤트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젊다.

퍼디난드는 “현역 시절 돌이켜 보면 능력치가 공개될 때 대부분 선수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개발자들이 경기를 보고 하는건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나는 페이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내일 내가 보여주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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