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상대는 삼성…‘강민호 간절포’ 삼성, 9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PO4]
삼성이 9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KIA가 기다리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의 가장 최근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은 2015년에 머물러 있다. 2010년대 초반 왕조를 건설했던 삼성은 2015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한 후 이후에는 좀처럼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라서지 못했다.
올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던 삼성은 LG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양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는 모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왔다.
LG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는 6이닝 1안타 2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등판한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엔스는 삼성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성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의 역투도 만만치 않았다.
당초 레예스는 1차전 등판 후 사흘 휴식 후 4차전에 나설 뻔 했으나 이번 시리즈 동안 비로 두 차례나 경기가 순연되면서 5일의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레예스는 7이닝 3안타 무사사구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먼저 불펜을 가동한 쪽은 LG였다. 엔스가 6회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내려갔고 7회부터는 손주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손주영이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8회에는 장타가 하나 나왔다.
0-0으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삼성 강민호가 손주영의 5구째 147㎞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9m의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KBO리그 최다 경기 출장의 기록을 보유한 강민호는 데뷔 후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날 간절함을 담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몸에맞는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최승민이 도루에 성공하면서 1사 2루의 찬스를 잡는 듯 했으나 타자 박해민이 삼진 아웃, 대타 이영빈이 1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삼성은 9회초 2사 후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괴 김헌곤의 2루타로 마지막까지 2사 2·3루의 찬스를 만들면서 경기 막판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영웅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의 기회가 또 다시 만들어졌다. 또 다시 득점 기회를 받은 강민호가 땅볼로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불펜에서는 모처럼 임창민-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가동됐다. 8회에는 임창민이 등판해 1이닝을 마무리했고 9회에는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재윤이 제 역할을 다 하면서 전날 0-1의 패배를 그대로 갚았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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