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배선함 숨어 '쿨쿨'…네발로 기어다닌 남자 정체는[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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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를 사용한 후 마약에 취해 전기 배선함에 잠들어 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2일 경북 김천경찰서에는 젊은 남성이 위조지폐를 사용해 담배를 구매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타 경찰서에서도 해당 남성을 마약 복용 및 위조지폐 사용 등으로 뒤쫓고 있었던 상황.
남성의 거주지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은 피의자 거주지 앞 전기 배선함 안에서 그를 발견, 곧바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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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를 사용한 후 마약에 취해 전기 배선함에 잠들어 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경찰청 유튜브에는 '전기 배선함 속 숨은 OO까지 찾아내는 놀라운 경찰의 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달 2일 경북 김천경찰서에는 젊은 남성이 위조지폐를 사용해 담배를 구매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신고 전 경찰은 이미 유사한 신고를 두 번 접수했다. 타 경찰서에서도 해당 남성을 마약 복용 및 위조지폐 사용 등으로 뒤쫓고 있었던 상황.
남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던 중 본인의 차량을 전봇대에 박고 차를 버린 뒤 다시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에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기동순찰대, 소방 당국, 타 경찰 등에 수색 공조를 요청했다. 피의자 동선 파악을 위해 탐문 수색도 진행했다.
CC(폐쇄회로)TV에는 남성이 도로를 가로질러 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혔다. 또 건물 엘리베이터에 들어가서는 바닥에 주저앉아 네발로 기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남성의 거주지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은 피의자 거주지 앞 전기 배선함 안에서 그를 발견, 곧바로 체포했다. 남성은 웃통을 벗은 채 마약에 취해 자고 있는 상태였다.
현재 남성은 위조통화행사, 마약 투약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로 알려졌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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