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마사 PK 실축→김준범 멀티골로 치유' 대전, 전북과의 강등권 단두대 매치 2-0 승리

반진혁 기자 2024. 10. 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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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김준범이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북현대와의 강등권 단두대 매치에서 웃었다.

대전은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10위가 됐고 전북은 11위로 떨어지면서 계속해서 강등권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대전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남해 전지 훈련을 실시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전 "전쟁이다. 압박 강도, 수비 실점을 보완했다. 득점을 위해서는 전방부터 압박이 필요하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전북의 김두현 감독은 경기 전 "수비와 기본적인 부분을 강조했다"며 A매치 휴식기에 전술을 가다듬었다고 언급했다.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김두현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 역시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준범과 마사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최건주, 밥신, 이순민, 윤도영이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는 오재석, 이정택, 김현우, 김문환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전북은 4-4-2 전술을 꺼냈다. 이영재와 송민규가 투톱을 구성했고 전병관과 안드리고가 측면을 담당했다. 보아텡과 한국영이 중원에 배치됐고 수비는 김태현, 홍정호, 박진섭, 안현범이 구축했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전북이 기선제압에 나섰다. 전반 2분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회심의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옆 그물을 때리면서 득점은 무산됐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4분 안드리고의 크로스를 받은 전병관이 슈팅으로 선제골 의지를 불태웠다.

전북은 계속해서 고삐를 당겼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영재의 크로스를 홍정호가 날카로운 헤더 슈팅으로 보답했고 전반 16분에는 보아텡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선보였다. 이어진 전반 17분에는 이영재의 크로스를 송민규가 다이빙 헤더로 득점을 노렸다.

대전하나시티즌 밥신이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안드리고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준범이 회심의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리면서 반격에 나섰다. 전북은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안드리고가 터닝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41분 대전이 0의 균형을 깼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준범이 연결한 슈팅이 홍정호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추가 시간 김태현인 연결한 크로스가 대전의 수비수 이정택을 맞고 흘렀고 이것을 전병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찬스를 날렸다.

전북의 만회골은 없었다. 전반전은 행운의 골을 거머쥔 대전이 1-0으로 앞서면서 마무리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안드리고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해 측면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이 후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후반 1분 김태현의 롱 패스를 송민규가 흘려줬고 문선민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전은 후반 11분 마사가 골대를 강타하면서 맞불을 놨다. 이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끌어냈고 페널티 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마사가 실축하면서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대전하나시티즌 마사와 전북현대 보아텡이 경기 중 경합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페널티 킥 실축 후 교체 카드를 꺼냈다. 최건주와 윤도영을 빼고 김인균, 김현욱를 투입해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은 후반 17분 이영재, 송민규를 불러들이고 전진우와 김진규를 선택해 반전을 조준했다.

전북은 계속해서 만회골에 주력했다. 후반 24분 문선민이 문전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연결했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8분 전병관을 빼고 박재용을 투입하면서 최전방 높이를 강화했다.

전북은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수비를 6명까지 배치한 대전을 쉽게 뚫지 못했다.

대전은 후반 추가 시간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안톤의 패스를 받은 김준범이 전북의 수비와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터트렸다. 멀티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대전은 전북 원정에서 기분 좋게 승리하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현대 전병관이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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