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것 왜 하냐구요? 함께하니까" 배틀크루 예선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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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크루, 106명 선수와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동행한 동료, 가족들 함성과 외침으로 '배틀크루' 충남 논산시 강경읍 금강 특설무대 열기는 뜨거웠다.
19일 열린 '배틀크루' 논산 대회 첫날은 참가자들이 본선행 티켓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대회 진행자가 마이크로 "대회 시작 1분전, 30초전, 10초전 시작"을 외치면 대기석에서 준비하고 있던 선수들이 기세등등하게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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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대회 내달 16~17일 백제 수도, 충남 부여에서 열려
[논산=뉴시스]송승화 기자 = 20크루, 106명 선수와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동행한 동료, 가족들 함성과 외침으로 '배틀크루' 충남 논산시 강경읍 금강 특설무대 열기는 뜨거웠다.
19일 열린 ‘배틀크루’ 논산 대회 첫날은 참가자들이 본선행 티켓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대회는 아페고월드와 뉴시스 대전충남본부가 공동 주최·주관, 20일까지 총 50크루 300여명 참가한다.
전날 내린 비와 강한 바람으로 다소 날씨는 쌀쌀해졌지만, 참가자들은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대회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함성과 고함이 시종일관 대회장을 가득 채웠다. 상의를 벗고 송진 가루를 몸과 손에 하얗게 바른 참가자부터 무릎 보호대와 힘을 복부로 집중하기 위한 벨트 등을 몸에 착용한 모습도 목격됐다.
또 4~6명까지 단체로 ‘크루’를 만들어 대회를 하는 만큼, 팀워크를 위해 곳곳에서 전략을 짜는 모습도 보였다. 대회 진행자가 마이크로 “대회 시작 1분전, 30초전, 10초전… 시작”을 외치면 대기석에서 준비하고 있던 선수들이 기세등등하게 입장했다.
이때부터는 참가 선수는 힘을 조금이라도 쓸 수 있도록 ‘함성’과 ‘고함’을 내치고, 주위에서 이들을 응원하는 ‘친구’와 ‘동료’는 “화이팅”, “힘내”, “조금만 더” "포기하면 안돼" 등 힘을 불어넣는 함성을 내질렀다.
선수들은 차례로 '버피 보드 점프', '샌드백 옮기기'를 각각 왕복 10회를 하고, 약 11㎏ 짜리 원반을 10바퀴 밀었다. 선수들은 3분을 쉬고 3가지 종목을 1번 더 반복하며 제한 시간은 5분 안에 끝내야 하는 만큼 1초라도 시간 단축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
대회를 마친 30대 여성 참가자에게 “왜 힘든 운동을 하냐”고 묻자 환하게 웃으며 “대회가 혼자 하는 운동이면 아마 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팀으로 함께하고 힘을 주고 어깨를 다독이며 완주하고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생기기 때문에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응원을 온 한 여성은 “친구가 이런 힘든 운동을 하는지 평소 이해할 수 없었는데, 와서 보니 이를 악물고 고함을 지르며 무거운 기구를 들고 미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본선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친구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논산 대회는 내일(20일)까지 총 50크루 중 최종 6크루를 선정, 본선 대회 출전권을 받게 된다. 앞서 열린 수도권·남부권 예선전에서는 16크루가 본선 진출권을 따냈으며, 본선전은 내달 16~17일 백제의 수도인 충남 부여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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