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랑 옷에 달린 꽃 장식, 부케는 아닌데…근데 그거 뭐지? [그거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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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있잖아, 그거." 일상에서 흔히 접하지만 이름을 몰라 '그거'라고 부르는 사물의 이름과 역사를 소개합니다.
영국의 앨버트 왕자(Albert Victor, 1864~1892)가 자신의 결혼식때 할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받은 작은 꽃다발을 꽂기 위해 그 자리에서 자신의 깃에 구멍을 뚫었고 이후 재단사가 그의 모든 상의 깃에 구멍을 만들게 된 것이 영국 전역에 퍼졌다는 '낙수효과'설이 널리 퍼져있고, 날이 추울 때 군복처럼 깃을 올려 반대편 깃 단추에 채우는 용도로 쓰였다는 '실용주의적' 주장과 거센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모자에 달린 고무줄(과 그 끝에 달린 단추)을 고정하는 용도로 쓰였다는 '더 실용주의적'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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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사전 - 40] 결혼식에서 신부 부케 말고 신랑 가슴팍에 ‘그거’
![부토니에르는 주머니에 꽂는 게 아니다. 단춧구멍이다. [사진 출처=Bradley Pisney, unsplash]](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9/mk/20241019150603046hpln.jpg)
구혼에 대한 승낙의 표시로서 신부가 자신의 부케에서 꽃 한 송이를 뽑아 신랑의 양복에 꽂아주는 것에서 유래됐다는 로맨틱한 주장도 있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
라펠 홀이라고도 하는 이 단춧구멍은 영 이상하다. 구멍은 있는데 정작 단추는 없다. 기원을 탐색하다 보면 다양한 가설이 등장한다. 영국의 앨버트 왕자(Albert Victor, 1864~1892)가 자신의 결혼식때 할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받은 작은 꽃다발을 꽂기 위해 그 자리에서 자신의 깃에 구멍을 뚫었고 이후 재단사가 그의 모든 상의 깃에 구멍을 만들게 된 것이 영국 전역에 퍼졌다는 ‘낙수효과’설이 널리 퍼져있고, 날이 추울 때 군복처럼 깃을 올려 반대편 깃 단추에 채우는 용도로 쓰였다는 ‘실용주의적’ 주장과 거센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모자에 달린 고무줄(과 그 끝에 달린 단추)을 고정하는 용도로 쓰였다는 ‘더 실용주의적’ 주장도 있다. 여하튼 꼬리 달린 모자도, 반대편 깃 단추도 사라진 지금은 액세서리를 꽂는 구멍으로만 남아있다. 부토니에 대신 배지를 달기도 한다. 직장인들의 회사 배지나 국회의원들의 ‘금배지’가 대표적이다.
![제37대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리처드 닉슨은 성조기 라펠 핀을 착용한 최초의 대통령이다. [사진 출처=리처드 닉슨 재단]](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9/mk/20241019150604418cmhq.png)
![2023년 8월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 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사진 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9/mk/20241019150605739qagf.png)
결혼이 처음인 경우가 많다 보니 부토니에 꽃장식을 라펠의 단춧구멍이 아닌 가슴 주머니에 꽂은 신랑을 종종 볼 수 있다. 가슴 주머니는 행커치프(포켓스퀘어)에 양보하는 것이라고 살짝 말해주자.
![행커치프(handkerchief)는 손이나 얼굴을 닦는 용도의 작은 천 손수건을 의미하고, 포켓 스퀘어(pocket square)는 가슴 주머니에 꽂아두는 장식용 천을 뜻한다. 비슷하지만 다르다. [사진 출처=Tyler Harris, unsplash]](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9/mk/20241019150607023omhe.png)
- 다음 편 예고 : 가방끈 길이 조절하는 네모난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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