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영민 감독 "엄청난 원정 팬 규모? 선수들은 오히려 분위기 즐길 것"

유지선 기자 2024. 10. 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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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1995의 이영민 감독이 선수들은 뜨거운 분위기를 오히려 즐길 거라며 수원 삼성의 엄청난 원정 팬 규모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부천 선수들은 상대 원정 팬들의 우렁찬 함성도 견뎌내야 한다.

"오히려 즐기는 선수들도 많은 것 같다"라던 이 감독은 "루페타 같은 경우도 관중이 많이 오면 더 신이 난다고 하더라. 우리 선수들도 뜨거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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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부천FC 1995의 이영민 감독이 선수들은 뜨거운 분위기를 오히려 즐길 거라며 수원 삼성의 엄청난 원정 팬 규모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부천은 19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두려움 없이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 분위기를 타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경기가 그 출발점에 있는 아주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부담감을 갖고 뛰면 경기력이 잘 안 나오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담감 없이 뛰어줬으면 한다"라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부천은 최정예 멤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팀 공격을 이끄는 바사니와 루페타가 모두 선발로 나서며, 베테랑 한지호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루페타와 바사니 조합은 부천이 자랑하는 최고의 공격 루트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두 선수가 국적은 달라도 언어가 통한다. 카즈도 마찬가지로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 4명의 호흡이 잘 맞는다. 바사니가 공을 잡으면 루페타도 자신 있게 움직이고, 바사니 역시 자신이 공을 잡으면 루페타가 움직인다는 걸 항상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둘이 합작해 득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모두가 두려워 할 공격 조합"이라면서 "루페타가 찬스가 많았지만 득점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오늘 차분하게 경기해준다면 훨씬 나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부천 선수들은 상대 원정 팬들의 우렁찬 함성도 견뎌내야 한다. 5,000명 이상의 수원 삼성 원정 팬들이 관중석 한편을 가득 메운 것. 공교롭게도 부천은 징계로 인해 홈 2경기 원정석을 폐쇄했다. 그로인해 부천 팬들은 이날 그라운드와 가까운 가변석이 아닌, 트랙 뒤 관중석에서 응원을 펼친다.

그러나 이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즐기는 선수들도 많은 것 같다"라던 이 감독은 "루페타 같은 경우도 관중이 많이 오면 더 신이 난다고 하더라. 우리 선수들도 뜨거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팬 분들도 (징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 거다. 선수들이 힘이 빠질 때 팬들이 힘을 주는 것처럼, 반대로 팬 분들이 그런 상황일 땐 선수들이 힘을 주는 것"이라면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는 게,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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