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초읽기···이달 31일부터 무기한 돌입

정다은 기자 2024. 10. 19.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대병원 소속 노동자들이 이달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17일 열린 9차 임시 대의원회에서 이달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병원은 병원 측이 △국가중앙병원의 역할과 의료 공공성 강화 대책 제시 △필수 인력 충원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측과의 교섭 파행···"공공병상 줄이면 안 돼"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대병원 소속 노동자들이 이달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17일 열린 9차 임시 대의원회에서 이달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측은 사측과의 교섭 과정에서 공공병상 축소 저지와 의료대란 책임 전가 중단, 임금·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같은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파업을 택했다.

노조는 “윤석열 정부는 가짜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상급종합병원의 병상을 5∼15% 축소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은 15%의 병상을 줄여야 한다”며 “현재 전체 병상수 대비 공공병상은 9.7%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병상을 더 줄이는 것은 공공의료를 망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환자의 80%를 치료했던 공공병원 노동자들은 이번에야말로 필수인력 충원과 처우개선을 기대했다”며 “그러나 정부와 의사의 대결로 촉발된 전공의 집단행동과 의료대란으로 병원 노동자들은 임금·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대병원은 병원 측이 △국가중앙병원의 역할과 의료 공공성 강화 대책 제시 △필수 인력 충원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