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난처해졌다...북러에 물밑압력 넣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협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중국의 '전략적 인내'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군사전문가인 상하이 정법대 니러슝 교수는 SCMP에 "평양의 거듭된 도발로 중국이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며 "특히 북한이 한국, 미국에 맞서 러시아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협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중국의 '전략적 인내'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군사전문가인 상하이 정법대 니러슝 교수는 SCMP에 "평양의 거듭된 도발로 중국이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며 "특히 북한이 한국, 미국에 맞서 러시아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니 교수는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북한에 영향력이 있지만 최근 북한은 러시아와 매우 가까워져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 중국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동북아 정세 '현상 유지'를 추구하는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핵 개발을 가속하는 건 득보다 실이 많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북러 밀착이 서방에 대립하는 북·중·러 3각 연대로까지 확장된다면 미국 등 서방의 강력한 반발로 중국 경제에 큰 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니 교수는 "국내 경제 문제가 중요한 중국은 곤경에 처하고 싶지 않은 데다 친구들(우방국)들이 곤경에 처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며 "중국은 이 삼각관계(북·중·러)가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기보다는 물밑에서 사적으로 (북한, 러시아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호민 아들 정서학대` 교사 측, 사건 이틀뒤 회의 녹취록 제출…"녹음파일 정당성 문제"
- "일주일에 28번 성관계"…아내 4명, 여친 2명과 함께 산다는 남성의 최종목표
- 경찰 출석한 제시 "팬을 때린 사람 벌받았으면…너무 죄송"
- `징맨` 황철순, 2심 선고 전 3000만원 공탁했는데…피해자 또 거절
- 나이지리아서 유조차 폭발...연료 퍼내려던 주민 최소 94명 사망
- 고려아연 공개매수 매듭… `물밑경쟁` 이목
- 서울역·용산역 땅밑으로… `제2 연트럴파크` 만든다
- 최상목, 취임후 첫 IR… "코리아 밸류업, 흔들림 없이 추진"
- `치매 신약` 상륙에… 진단업계 훈풍 부나
- 4분기에는 더 깐깐하게… 주택담보대출 더 까다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