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내 기록 깨준다면 기쁠 것" 토트넘서 12년 활약한 레전드, SON 향한 찬사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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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핫스퍼 유니폼을 입고 12년 동안 활약한 대런 앤더튼(52)이 손흥민(32·토트넘)에게 찬사를 보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앤더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68도움으로 토트넘 역대 1위 기록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그 뒤를 64도움의 손흥민이 바짝 쫓고 있고, 이변이 없다면 올 시즌 안에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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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과거 토트넘 핫스퍼 유니폼을 입고 12년 동안 활약한 대런 앤더튼(52)이 손흥민(32·토트넘)에게 찬사를 보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앤더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68도움으로 토트넘 역대 1위 기록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그 뒤를 64도움의 손흥민이 바짝 쫓고 있고, 이변이 없다면 올 시즌 안에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앤더튼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앤더튼은 "누군가 그 기록을 깰 수 있다면 그는 팀 플레이어"라며 "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골을 넣을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골을 넣는 것만큼이나 기쁘다. 항상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다. 또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며칠 전 손흥민이 2도움을 올렸을 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업로드했다"며 웃었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미스터 토트넘'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명실상부 레전드다. 비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통산 415경기 164골 86도움을 뽑아내며 공격진을 진두지휘했다. 프리미어리그 기록은 308경기 122골 64도움이다.
지난해 여름 로스앤젤레스로 이적한 위고 요리스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물려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리더십을 뽐냈고, 선수 출신 레전드와 현지 매체의 극찬을 한몸에 받았다.
반면 앤더튼의 이러한 평가와 달리 토트넘은 손흥민을 레전드로 대우하지 않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6일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가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이미 그의 후계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여전히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다. 그러나 30대에 접어든 나이와 내년 만료되는 계약으로 인해 토트넘은 그를 붙잡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영인 아만다 스테이블리의 토트넘 부분 인수가 이뤄진다면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롭게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손흥민 거취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토트넘이 낙점한 손흥민의 대체자 후보는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와 하콘 아르나르 하랄손(LOSC 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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