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하락의 끝?” 12주 만에 상승... 국내 유가, 왜 다시 오르나

제주방송 김지훈 2024. 10. 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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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2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591.6원으로 직전 주 대비 6.2원 상승했습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하락하는데도 국내 주유소 가격이 오르는 상황을 납득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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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591.6원·경유 1,421.5원... ‘상승세’ 계속?
국제 유가 하락에도 국내 유가 반등, 소비자 부담↑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2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지던 하락세가 마무리되면서, 유류업계는 다음 주에도 강보합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국내 유가의 반등은 소비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안기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591.6원으로 직전 주 대비 6.2원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이어진 11주 간의 하락세가 끝났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3.0달러, 4.0달러 하락했습니다.

업계나 전문가들은 유통 구조의 미묘한 차이와 연료 비축 과정 등 여러 요인이 국내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가격 변동은 국제 유가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라면서 “이 같은 흐름이라면 다음 주에도 기름값은 강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하락하는데도 국내 주유소 가격이 오르는 상황을 납득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유가의 유통 구조에 대한 의문을 더하는데다, 국제 유가와의 괴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은 직전 주보다 8.4원 오른 1,661.7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고, 대구는 1,553.9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평균 1,561.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는 1,600.9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1,421.5원으로 직전 주 대비 4.9원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제주에서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제주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주는 19일 기준 휘발유·경유 가격이 1,604원·1,449원으로 전주(1,605원·1,449원)와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서울(1,656원)과 충북(1,605원)에 이어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세부적으로 제주시가 1,611원·1,454원으로 전주(1,611원·1,455원)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고, 서귀포시도 1,591원·1,437원으로 전주(1,590원·1,437원) 수준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이같은 가격 반등세에 따라 일각에선 기름값의 불안정성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함께,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내놓고 있습니다.
기름값 상승이 불러오는 생활비 부담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이를 해소할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는 얘기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통 구조의 투명성 제고와 세제 인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개입도 필요하다”라며 “국내 유가의 변동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가격 상승을 제어할 장기적인 해결책 고민도 요구된다”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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