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양대 유통조직 작년 적자 600억 육박

남승렬 기자 2024. 10. 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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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양대 유통조직인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이 수익성 악화로 적자 규모가 점차 늘면서 작년에 약 600억 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유통의 매출은 지난 2019년 1조 6488억 900만 원에서 작년 1조 3580억 8800만 원으로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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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브리핑] 농협유통 287억·하나로유통 309억 순손실
정희용 "조합원 손실 이어질 우려…재무 건전성 강화해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2024.10.1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농협의 양대 유통조직인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이 수익성 악화로 적자 규모가 점차 늘면서 작년에 약 600억 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유통의 매출은 지난 2019년 1조 6488억 900만 원에서 작년 1조 3580억 8800만 원으로 18% 감소했다.

농협유통은 2021년만 해도 27억 88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2022년엔 적자로 전환돼 183억 2600만원의 순손실이 났다. 작년 순손실 규모는 287억 6800만 원으로 더 증가했다.

농협하나로유통의 매출도 2019년 3조 1195억 3200만 원에서 작년 1조 2915억 3300만 원으로 59%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8억 2400만 원에서 309억 5900만 원으로 17배로 급증했다.

두 유통조직의 작년 순손실은 600억 원에 육박한다.

정 의원은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의 매출 감소와 적자 폭 증가는 농협경제지주 전체 손익에 반영되고 결국 조합원 손실까지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농협중앙회는 유통조직의 수익성 악화와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무 건전성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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