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출루가 무색했다' 벼랑 끝 NYM, 장·단 14안타 폭발! LAD 12-6 제압... 알론소 결승 스리런 [NLCS5 리뷰]

김동윤 기자 2024. 10. 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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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NLCS 5차전 1회말 3점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맨 왼쪽)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NLCS 5차전에서 삼진을 당하고 물러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뉴욕 메츠가 초장부터 LA 다저스를 몰아세우며 벼랑 끝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제 두 팀은 다저스의 홈구장으로 향해 월드시리즈 진출 팀을 가린다.

뉴욕 메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LA 다저스에 12-6 승리를 거뒀다.

마침내 반격에 성공한 메츠다. 2승 3패가 된 메츠는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21일 다저스와 6차전을 치른다.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스탈링 마르테가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프란시스코 알바레즈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피트 알론소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리드오프 프란시스코 린도어 역시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타선의 혈을 뚫었다.

선발 투수 데이비드 피터슨은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3번째 투수 라이언 스타넥이 2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의 맥을 끊었다.

반면 다저스는 투수들이 일찌감치 무너지며 고전했다.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는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뒤이은 브렌트 허니웰 역시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메츠 타선을 막지 못했다. 그 탓에 타자들의 활약도 무색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2안타 1볼넷 2삼진, 무키 베츠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득점, 9번 앤디 파헤스는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삼진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빛이 바랬다.

뉴욕 메츠의 데이비드 피터슨. /AFPBBNews=뉴스1

이날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브랜든 니모(좌익수)-마크 비엔토스(3루수)-피트 알론소(1루수)-제시 윙커(지명타자)-스탈링 마르테(우익수)-타이론 타일러(중견수)-제프 맥닐(2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스(포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은 좌완 데이비드 피터슨.

이에 맞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유격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잭 플래허티.

1회초 오타니는 우전 안타, 베츠는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쳐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메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회말 린도어가 우전 안타, 니모가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비엔토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알론소는 플래허티의 낮게 떨어지는 4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다저스는 2회 2사 1, 3루에서 피터슨의 폭투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메츠는 곧장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3회말 알론소와 윙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마르테가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테일러와 맥닐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알바레즈가 좌전 안타, 린도어가 우익선상 깊숙한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니모가 우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으며 점수를 8-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뉴욕 메츠의 리드 가렛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시티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NLCS 5차전 4회초 프레디 프리먼을 삼진 처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저스도 계속해서 반격에 나섰으나, 집중타가 부족했다. 4회초 파헤스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고, 오타니가 좌전 안타, 베츠, 테오스카가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프리먼이 바뀐 투수 리드 가렛에게 루킹 삼진을 당해 살리지 못했다.

메츠는 곧장 그 점수를 메웠다. 4회말 알론소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윙커가 우익수 방면 적시 3루타를 때렸다. 뒤이어 맥닐이 중견수 뜬공으로 윙커를 불러들여 10-2를 만들었다.

다저스도 마침내 빅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 1사에서 키케가 몸에 맞는 공,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파헤스가 좌중월 3점 홈런을 쳤다. 6회초에는 베츠가 선두타자 홈런으로 다저스가 6-1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메츠의 기세는 사그라들 줄 몰랐다. 6회말 윙커가 몸에 맞는 공, 마르테가 2루타로 출루했고 맥닐이 중견수 뜬공으로 한 점을 더 뽑았다. 8회말에는 알론소, 윙커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마르테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12-6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끝내 이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승부는 6차전으로 향하게 했다.

뉴욕 메츠의 제프 맥닐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시티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NLCS 5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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