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K리그1 200경기 자축포’ 완델손, “오베르단이 오른발 득점 운 좋다고 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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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의 주장 완델손이 더 높이 날 것을 다짐했다.
경기 후 마주한 완델손은 "오른발이든 왼발이든 골을 넣어서 팀에 도움이 됐다는 자체로 너무 기쁘다. 오베르단이랑 오른발로 꼭 한 골 넣겠다는 약속을 했다. 작년에 오른발로 너무 이상한 슈팅을 한 번 때린 적 있다. 언젠가 넣겠다고 다짐했는데 오늘 오른발로 넣어서 행복하다"고 미소를 보였다.
완델손은 K리그1에서만 200경기(37골 28도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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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주장 완델손이 더 높이 날 것을 다짐했다.
포항은 18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이자 파이널A 첫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날 포항은 전반 32분 완델손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 차기로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4분 뒤 역습 상황에서 실점했다. 이후 경기를 주도했으나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리그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리며 4위를 지켰다.
경기 후 마주한 완델손은 “오른발이든 왼발이든 골을 넣어서 팀에 도움이 됐다는 자체로 너무 기쁘다. 오베르단이랑 오른발로 꼭 한 골 넣겠다는 약속을 했다. 작년에 오른발로 너무 이상한 슈팅을 한 번 때린 적 있다. 언젠가 넣겠다고 다짐했는데 오늘 오른발로 넣어서 행복하다”고 미소를 보였다.
득점 후 오베르단과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고 묻자, 완델손은 “오베르단뿐 아니라 많은 선수가 다 똑같다. 주발이 아닌 발로 득점을 하면 약간 놀리기도 하고 그렇다. ‘너 원래 오른발 못 쓰는데 운 좋게 골 넣었다’며오베르단이 장난을 쳤다”고 털어놓았다.
완델손은 K리그1에서만 200경기(37골 28도움)를 달성했다. K리그2까지 포함하면 218경기 42골 30도움이다.
그는 “몰랐다. 얼마 전에 직원들과 이야기를 할 때 200경기가 가까워졌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이제 다됐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오늘인 줄 몰랐다. 미리 알았으면 뭔가 긴장이 됐을 텐데, 차라리 경기가 끝나고 알아서 다행이다. 이런 의미 있는 날에 득점을 해서 뜻깊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뿌듯해했다.
윙어였던 완델손은 풀백으로 포지션 변경 후에도 펄펄 날고 있다. 1989년생이면 적지 않은 나이다. 체력적으로 힘들 법한데, 여전히 건재하다.
완델손은 “나이를 떠나서 그냥 축구하는 자체로 아직 흥미가 있고 기쁘다. 물론 나이가 있어 회복적인 면이 더딘 것은 맞다. 그렇지만 행복하다. 남들은 다 은퇴할 나이에 이런 좋은 기회를 받아서 뛰는 자체로 너무 감사하다. 안 힘들다고 할 수 없지만, 그런 행복감과 기쁨이 있어 다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다”고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질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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