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공백에 출동 못하는 美경찰 굴욕…AI에 행정업무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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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신고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 약 45분이나 걸렸다. 경찰 출동이 너무 늦었다는 데 충격 받은 프랜시스는 그 이유를 찾아나섰다. 수많은 경찰관을 만난 결과는 더 놀라웠다. 미국 경찰 인력이 상당히 부족했기 때문.
실제로 미국 경찰은 보고서 등 서류작성에만 업무시간의 3분의 1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찰이 출동보고서를 쓸 때에는 보디캠 영상을 토대로 경찰이 지나간 골목길, 지나간 경로 등을 모두 나열해야 한다.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40여분간 보고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드러났다.
2020년 이후 미국에선 경찰인력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2020년 이후 경찰 퇴직자가 늘어난 반면 지원자는 줄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고전화에 대응하는 시간은 더 늘어났다.
미국 뉴올리언스주는 경찰의 평균 대응시간이 2019년 51분에서 2020년엔 그 3배 가까운 146분으로 늘었다. 도시의 대응시간이 2020년 이후 20~30%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교외 지역에선 대응이 더 늦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뇌 조직에 연결해 수천개의 뉴런 활동을 기록하고 자극하는 장치가 출시됐다. 이를 통해 컴퓨터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단계까지 나갈지 주목된다.
사이언스(Science Corp.)는 일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공동창업자 맥스 호닥이 2021년 세운 스타트업이다. 사이언스는 이른바 '브레인컴퓨터'가 두개골에 구멍을 뚫는 침습적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확보한 뇌 신호는 컴퓨터로 보내진다.
기초연구를 하는 과학자나 동물을 다루는 과학자들이 우선 연구에 사용한다면 점차 사용층이 넓어질 수 있다. 호닥 대표는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산업을 지금보다 100배 더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의 제품이 뇌 연구 속도를 높여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질환의 치료법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이언스의 대표적인 제품은 망막색소변성증, 황반변성 등으로 실명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각보조장치 '사이언스 아이'(Science Eye)다. 망막색소변성증이나 황반변성 질환은 망막의 광수용체 세포가 손상돼 시력을 잃지만 시신경 세포 자체는 남아있다. 사이언스 아이는 눈에 삽입한 작은 디스플레이로 시신경 세포를 자극한다는 설명이다.
17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15년 설립된 페어윌은 온라인 유언장 작성 서비스로 시작해 장례식 선택 등 임종을 준비하는 과정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디그니티는 영국에 40곳 이상 장사시설(화장장)을 운영하는 전통 장례업체다.
페어윌의 인수가격은 1680만달러(약 230억원). 누적투자금인 3900만달러(약 534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이다. 페어윌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벤처시장이 악화되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페어윌은 서류에 법적 효력이 발생되는지 공증하는 것은 물론, 장례 전반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회사에 따르면 15분만에 유언장을 작성할 수 있고 장례비용도 크게 줄인다.
두 회사 명칭은 'United States of America Inc'(미합중국 주식회사)와 'Group America LLC'(그룹아메리카)다. 텍사스주에 제출한 법인 서류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머스크 계열사의 주소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들은 '미합중국 주식회사'가 지주회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 회사의 이사로 등재됐고, 머스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자레드 버찰도 두 회사의 법인 서류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머스크는 지난 몇 달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최고 기부자 중 한 명. 선거운동을 위해 5월 출범한 '아메리카팩'에 최소 7500만달러(약 1021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머스크는 지난 5일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의 선거운동에도 참석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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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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