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뇌 까리다·최후의 분대장·생활의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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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이었으며 20세기 한국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평생 의로운 선택을 한 저항가이자 이름 없는 '디아스포라'(경계인)였던 김학철(1916~2001) 선생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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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세상. ‘다양성탐구’를 위해 4명의 배우와 관객들이 버스에 탑승한다. 버스에 탄 사람들은 서로 다른 사회적 정체성을 부여받고 다양한 정류장을 경유하며 편견과 혐오의 발생지점을 추적해본다. 이 버스에서 내리면 우리는 다양성이 실현되는 사회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차별과 억압의 사회구조를 인식하고 질문을 던지는 이지영 극작·연출 작품. 유지수가 협력 연출로 참여한다. 배우 민병욱, 이송아, 유지수, 이지영이 출연한다.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이었으며 20세기 한국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평생 의로운 선택을 한 저항가이자 이름 없는 ‘디아스포라’(경계인)였던 김학철(1916~2001) 선생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최후의 순간까지 격동의 현대사를 격정적으로 살아온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현대사 사각지대에서 잊힌 인물을 재조명한다. 배우 김시유, 김세환, 남명렬이 각각 유년기, 청년기, 노년기의 김학철 선생 역을 맡는다. 답사 현장, 다큐멘터리 영상, 인터뷰 영상을 활용해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김재엽 극작·연출로 남명렬, 김세환, 김시유, 백운철, 서정식, 이갑선, 이다혜, 이소영, 이태하, 정찬호,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실직한 트럭 운전사인 에디와 그의 아내 안나는 21년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을 앞두고 별거 중이다. 안나가 교통사고로 척수가 손상돼 사지마비 장애를 얻게 되고, 안나의 간병을 위해 에디가 그녀의 삶에 다시 등장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이민 1세대 여성 제스는 명문 대학을 졸업했지만 극심한 가난에 떠밀려 밤낮없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노숙에 가까운 생활을 한다. 부유한 명문대 박사과정생이며 뇌성마비 장애인인 존은 자신의 외출 준비를 도와줄 도우미로 제스를 고용한다. 두 쌍의 인물들의 상호의존성을 극화하면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 폴란드계 미국인 극작가 마티나 마이옥의 희곡을 정지수가 번역하고 연출한다. 배우 김용준, 김은희, 이화정, 황철호가 출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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