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형모듈원전 기업 오클로의 주가 폭등 이유는?

김성준 2024. 10. 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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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에서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화제다.

이 회사는 소형모듈원전을 만들어 생산한 전기를 팔려고 하는 회사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이 앞다퉈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한 조치들을 취하면서 오클로가 덩달아 가치가 오르고 있는 것.

클라우드 서비스 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미 원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데이터센터에 20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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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도 안 나는데, 40일만에 226% ↑...AI의 전력 사용 급증 예상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모듈원전 오로라 조감도 [사진=오클로]

최근 미국 증시에서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클로 주가는 이날 1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5.89% 급등했다. 약 40일 전인 지난달 6일 종가인 5.59달러와 비교하면 226% 폭등한 수치다. 이 회사는 소형모듈원전을 만들어 생산한 전기를 팔려고 하는 회사다. 2027년 첫 원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아직 수익을 낼 수 있는 회사가 아닌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심리 때문이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이 앞다퉈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한 조치들을 취하면서 오클로가 덩달아 가치가 오르고 있는 것. 지난 16일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1위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 에너지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 등 3곳과 소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엔 탈렌 에너지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구글은 이보다 하루 앞선 15일에 미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가 향후 가동하는 SMR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클라우드 서비스 3위 업체인 구글의 첫 번째 원전 전력 구매 계약이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미 원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데이터센터에 20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클로는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트먼은 이 기업 주식 3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현 시점 오클로의 시가총액도 22억 달러(약 3조원) 수준으로 샘 올트먼 보유 주식의 평가 가치는 6000만 달러이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벤처 캐피털 투자자들이 내달부터 주식을 처분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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