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원형탈모, 80%는 '자연 회복' 가능

김동욱 기자 2024. 10. 1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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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는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원형, 타원형 탈모반(모발이 소실돼 반점처럼 보이는 증상)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원형탈모는 자연 회복되거나 치료에 잘 반응하니 과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원형탈모는 두피에 경계가 명확한 1~5cm 직경의 원형 혹은 타원형 탈모반이 하나 또는 여러 개 발생하는 게 가장 흔하다.

발생한 지 1년 미만인 원형탈모반이 한두 개만 있는 경우 환자의 80%는 자연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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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탈모로 진행되는 경우는 '5%'뿐
원형탈모 증상 및 예후가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원형탈모는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원형, 타원형 탈모반(모발이 소실돼 반점처럼 보이는 증상)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원형탈모는 자연 회복되거나 치료에 잘 반응하니 과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0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원형탈모는 비교적 흔한 자가면역성 탈모 질환이다. 자가면역은 자기 몸의 일부를 이물질로 착각해 공격하는 현상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병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원형탈모의 경우 면역계가 자기 모발의 일부를 이물질로 인식하는 비정상적 면역반응으로 인해 모발이 빠지는 방식이다.

원형탈모는 두피에 경계가 명확한 1~5cm 직경의 원형 혹은 타원형 탈모반이 하나 또는 여러 개 발생하는 게 가장 흔하다. 탈모 부위는 약간의 가려움과 홍반이 동반되기도 한다. 탈모반은 두피뿐 아니라 눈썹, 턱수염, 겨드랑이털, 음모 등 모발 부위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원형탈모 환자의 10~42%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 원형탈모 환자의 경우 더 높은 가족력을 나타낸다. 원형탈모 환자의 20~30%는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이후에 탈모가 발생하며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환경적 원인도 원형탈모 발생 및 악화에 영향을 준다.

원형탈모는 경과 및 예후가 좋은 편이다. 발생한 지 1년 미만인 원형탈모반이 한두 개만 있는 경우 환자의 80%는 자연 회복한다. 약 60%의 환자는 적어도 1년 안에 회복된다. 원형탈모가 전두탈모(두피의 모발이 모두 빠지는 경우)로 심화하는 경우는 5%에 그친다.

가벼운 원형탈모는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마다 발생 연령과 침범 정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0세 미만 환자는 통상 스테로이드제와 함께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미녹시딜을 국소 도포해 치료한다. 10세 이상 환자 중 두피 전체 면적의 50% 미만이 침범된 경우에는 해당 치료에 더해 병변 내 스테로이드제 주사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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