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법무장관 "권도형 송환국 이번 주 안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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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를 어느 나라로 보낼 것인지 이번 주 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보얀 보조보치 장관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권도형의 송환 결정이 이미 내려졌으며 이번 주 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권씨가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에서 재판받게 될지는 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이 결정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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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를 어느 나라로 보낼 것인지 이번 주 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보얀 보조보치 장관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권도형의 송환 결정이 이미 내려졌으며 이번 주 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씨는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붙잡혔습니다.
권 씨 체포 직후 한국과 미국은 거의 동시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습니다.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지난달 19일 하급 법원에서 확정됐던 권 씨의 한국 송환 결정을 파기하고 사건 자체를 법무부에 이관했습니다.
이에 따라 권씨가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에서 재판받게 될지는 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이 결정하게 됐습니다.
보조비치 장관은 "법원이 어느 나라로 송환할지를 결정했더라면 더 수월했을 것이지만 결정권이 넘겨진 이상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법무장관이 송환국을 결정하더라도 권 씨의 신병이 곧바로 인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국으로 가기를 원하는 권 씨 측에서 미국행 결정이 나올 경우 현지 헌법재판소와 유럽인권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이의 제기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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