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요?” AI가 수면 관리에 마음 건강도 돌본다
[앵커]
이제 인공지능, AI 기술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수면과 마음 건강까지 챙긴다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대학원생 김진희 씨는 이른바 'AI 상담사'와 함께한 지 1년쨉니다.
앱에 일기를 쓰면 AI 상담사가 내용을 분석해 답장을 보내줍니다.
[김진희/서비스 이용자 : "사람이 아니어서 조금 더 내밀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 칭찬할 점을 찾아내서 조언할 점도 잘 해주거든요."]
출시 1년 만에 이용자가 5만 명이 넘었습니다.
[한미화/LG유플러스 서비스 담당 : "고객의 일기가 GPT로 가더라도 그 내용이 GPT에 학습되지 않습니다. 보안이 검증된 상태로…."]
갑상선 초음파 사진을 입력하자, 결절이 선명하게 표시됩니다.
AI가 결절의 크기와 위험 단계까지 분석한 겁니다.
[이하영/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판독문 작성과 같은 그런 업무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만 건이 넘는 병원 수면 검사 데이터 등을 학습한 AI는 수면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해 줍니다.
[이동헌/'에이슬립' 대표 : "(AI가) 30초마다 수면을 판독해요. 앱 다운받아서 '자러 가기' 한번 누르면 수면 측정이 바로 되니까."]
AI와 결합한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오는 2032년 2천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영웅/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회장 : "병원의 자산으로 돼 있던 부분이 정보 주체자, 개인, 국민의 정보로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관리를 잘 해줄 수 있는..."]
하지만 AI 맞춤형 건강 관리가 빠르게 자리 잡으려면 데이터 활용 기준 등이 마련돼야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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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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