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신와르 제거”…훈련부대가 사살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사살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의 사망 직전 모습도 공개했는데 그를 제거한 건 이스라엘군 훈련 부대였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로 이스라엘군 드론이 빠르게 침투합니다.
흙먼지가 쌓인 집기들 뒤로 천으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소파에 앉아 있습니다.
잠시 뒤 드론을 바라보는 남성,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입니다.
부상을 입은 듯 구부정한 자세로 드론을 응시하던 신와르는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처럼 보이는 물체를 던집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 시각 18일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 직전 모습이라며 공개한 48초 분량의 영상입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신와르가 있던 건물에 포탄을 발사했고 건물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잔해 사이에서 신와르를 발견해 사살한 건 인근에서 순찰을 돌던 이스라엘군 훈련 부대였습니다.
수년간 건재함을 과시하던 하마스의 거물을 예기치 않게 마주한 훈련부대원들이 제거한 겁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조끼와 권총, 4만 셰켈(1,477만 원)을 소지한 신와르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도주 중이었고 우리 군이 그를 제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과거 신와르가 이스라엘 감옥 수감 당시 남긴 치과 기록과 DNA 분석을 통해 최종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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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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