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가자지구 '기근' 인구 수개월 내 3배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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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식량 사정이 나빠지면서 수개월 내에 기근을 겪는 인구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WHO는 지난달부터 이달 사이 가자지구 주민의 평균적인 식량 위기 정도를 "4단계 이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WHO는 가자지구 내 '기근' 인구를 34만5천여 명 정도로 파악했는데 구호품 공급이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 몇 달 안에 기근에 처한 주민 수는 현재의 3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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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식량 사정이 나빠지면서 수개월 내에 기근을 겪는 인구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달부터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군의 대피 명령이 잇따르고 곳곳에 공습이 이어져 구호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WHO는 지난달부터 이달 사이 가자지구 주민의 평균적인 식량 위기 정도를 "4단계 이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엔은 식량 위기를 심각한 정도에 따라 정상과 경고 그리고 위기와 비상, 기근 등 5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분석 당시 가자지구 주민의 평균적 식량 위기 수준은 3단계인 '위기' 단계이었지만 지난달부터 상황이 악화한 셈입니다.
최악의 식량 위기인 5단계 '기근'은 긴급한 음식 공급과 치료가 없을 경우 사망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WHO는 가자지구 내 '기근' 인구를 34만5천여 명 정도로 파악했는데 구호품 공급이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 몇 달 안에 기근에 처한 주민 수는 현재의 3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고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며 "감염병이 확산할 위험이 큰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 영양실조 환자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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