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옆 군인, 우크라 전장에” 국정원, AI기술로 식별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4. 10. 18. 2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정원이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8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옆에 서 있던 군인이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인물의 사진을 확보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18일 ‘AI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파악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 파견된 북한 군인(좌측)의 모습. 우측은 이 군인이 지난해 8월 미사일 공장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수행하던 장면이다. [사진=국정원 제공]
국정원이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8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옆에 서 있던 군인이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인물의 사진을 확보했다”고 했다.

국정원이 지목한 북한 군인은 최근 도네츠크 지역 인근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장에서 러시아 군인과 함께 찍힌 사진에서 발견됐다.

이 군인은 러시아 군복을 입고 있었지만, 국정원은 자체 AI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결과 지난해 8월 김 위원장이 북한 전술미사일 생산공장을 방문했을 당시 김 위원장을 수행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AI 안면인식 기술상 인물 유사도는 8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사실상 동일인물임을 뜻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국정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들은 북한제 미사일의 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적 문제점 확인 및 추가 기술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