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김치 파티…돌아온 축제의 계절
[KBS 광주] [앵커]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남도 곳곳에서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억새와 코스모스 등 꽃 축제를 비롯해 김치를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김치 축제도 개막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산강 변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억새밭!
은빛 억새 물결이 가을바람과 함께 일렁입니다.
관광객들은 흘러가는 가을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멍때리기 대회 등 독특한 행사들도 열립니다.
[편숙희·고광미/광주시 상무1동 : "매년 오는데, 올해는 체험 부스도 많아지고 억새도 작년보다 훨씬 더 예쁘게 핀 것 같아요.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 좋습니다."]
먹음직스러운 김치가 대야 한가득 담겨 있습니다.
열무김치에 파김치, 석박지까지.
남도 김치와 다양한 이색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김치 축제도 개막했습니다.
이곳 김치 축제에서는 시중보다 20~30% 싼 가격으로 각종 김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김현영/광주시 일곡동 : "이렇게 다양한 김치가 있었는지 새삼 느끼고, 광주인으로서 자랑스럽고 덕분에 가족들이랑 즐거운 추억 쌓고 있습니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는 가을 꽃축제가 개막했고, 함평 국향대전과 진도와 해남의 명량대첩축제도 막을 올렸습니다.
여수밤바다와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지는 클래식 축제인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8회 여수음악제도 오는 20일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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