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가을비…그치고 찬 바람 불며 쌀쌀

임하경 2024. 10. 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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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내일(19일)까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후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날은 부쩍 쌀쌀해질 텐데요.

모레(20일) 서울 등 중부의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뚝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곳곳에 내리고 있는 가을비는 주말까지도 이어집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영동에 최대 120㎜, 수도권 등 중부 내륙과 부산 등 남해안에 80㎜ 안팎입니다.

강한 비구름이 통과하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가을비 치고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이유는,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강하게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비는 토요일 오전이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남해안은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 바람이 불며 날이 부쩍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일요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8도, 파주와 철원은 5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비가 그치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요일 아침 기온은 대부분 내륙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강원 산지에는 이번 가을 첫눈이 올 수도 있겠습니다.

평년 수준을 웃돌던 전국의 낮 기온도 20도 안팎으로 내려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초 전국에 또다시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상윤]

#비 #가을 #날씨 #주말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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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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